‘제3회 보조기구 공모전’ 시상식 및 전시회
시각장애인은 장애물, 계단, 차량 등의 위험성에 항상 노출돼 있다. 이런 시각장애인을 위해 사면에 있는 위험성을 자동 감지해 회피하도록 안내해 주는 최첨단 음성안내 로봇이 개발된다면 어떨까?
바로 ‘제3회 보조기구공모전’에서 기획·제작부문 대상을 수상한 ‘안내로봇과 음성안내 킷(홍항설 외 3인)’이다. 이 제품은 시각장애인의 이동불편을 없애줄 획기적인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보조기구공모전’은 수입품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 보조기구 사업의 국산화와 보조공학 서비스 확대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시키기 위해 기획된 행사로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94건이 출품돼 열띤 경합을 벌였다.
그 결과 ‘기획 및 제작부문’에서는 ‘안내로봇과 음성안내 킷’을 비롯해 총 13개 작품이 입상했으며, ‘디자인부문’에서는 노인들이 사용하기 쉽도록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한 ‘목욕사워기(대상)’를 비롯해 총 11개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입상자들에게는 총 2천만원 상당의 상금과 부상이 주어진다.
커팅식 및 시상식은 9일 오후 1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1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된다. 입상한 작품들은 시상식 당일 1시부터 5시까지 행사장 로비에 전시될 예정이다. 이 전시회장을 찾으면 기성품으로 나온 재활보조기구 200여점도 함께 볼 수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보조기구 개발 분야에서 활동할 인재들을 양성하기 위한 ‘제1회 보조공학 전문인력 양성교육’과 재활공학서비스 발전을 위한 ‘2007 대한재활공학회 연차학술대회’도 개최된다.
출처 : 에이블뉴스<주원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