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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장애인재활상 받은 멋진 장애인 3인2007-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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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영업인 강춘자씨, 미술교사 채정균씨
장애인복지공장 운영하는 김락환씨 등 영예

휠플러스에서 휠체어 영업을 하는 강춘자씨, 대구덕화여자중학교에서 미술교사로 일하는 채정균씨, 장애인복지공장 일선사를 운영하는 김락환씨 등 3명이 2007년 장애인재활상을 수상했다.

한국교통장애인협회(회장 임통일)는 6일 서울 강서구 88체육관에서 2007 전국장애인재활대회를 열어 강춘자씨 등 3명에게 건설교통부장관이 수여하는 장애인재활상을 시상했다.

지체장애 1급의 강춘자(44)씨는 25세인 1987년 뺑소니 교통사고로 흉추 6번을 다쳤으나 희망을 잃지 않고 꾸준히 노력한 결과 지난 2001년부터 의료기업체인 휠플러스에서 7년째 휠체어 영업을 하고 있다.

강씨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모두 포함해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일한 휠체어 영업사원이다. 2002년부터는 볼링과 론볼 선수로도 활동을 시작해 전국장애인체전에서 은메달까지 수상했다.

지체장애 1급의 채정균(36)씨는 경북대 미술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이던 지난 1998년 12월 음주운전 차량에 의해 교통사고를 당했다. 1년여의 재활기간을 거쳐 임용고시를 준비했는데, 두 번의 실패 끝에 2003년 3월 교편생활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국내 최초로 휠체어를 타는 미술교사가 된 채씨는 현재 대구의 덕화여중에서 근무하고 있다. 올해에는 대구 현대미술가협회 이사로도 활동을 시작했으며, 경북대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지체장애 1급의 김락환(55)씨는 1982년 31살의 젊은 아니에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해 휠체어 생활을 시작했다. 하지만 김씨는 좌절하지 않고 주식회사 중부신문사를 설립해 장애인도 할 수 있다는 사회인식 개선에 앞장섰다.

장애인복지공장인 일선사를 비롯해 쓰레기 종량제 규격봉투공장을 운영하는 한편 경북장애인복지단체협의회를 출범시켜 경북 장애인단체들의 결속을 위해 노력했다.

이용섭 건설교통부장관은 "장애인임에도 불구하고 재활과 자립에 대한 의지와 부단한 노력으로 자신을 극복하는 것을 물론, 다른 어려운 이웃들에게까지 도움을 베풀어오신 수상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치사했다.

한국교통장애인협회 임통일 회장은 "우리 장애인 스스로 용기와 희망을 갖고 자립해 나갈 때 사회는 우리에게 박수를 보낼 것"이라며 "장애인의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사회, 장애인도 우리사회의 당당한 주인으로 살아갈 수 있는 복지사회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출처 : 에이블뉴스<소장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