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총 20명 늘어…청각장애인 202명 최다
시험편의, 유형별 특화 등 작년과 같은 수준 제공
오는 15일 실시되는 200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지난해보다 20명 늘어난 총 668명의 장애인 학생이 응시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집계한 장애인 학생 현황에 따르면 청각장애인 202명(보청기 24명, 지필검사 178명); 시각장애인 131명(전맹 39명, 약시 105명); 뇌성마비장애인 131명, 지체장애인 62명, 기타 129명 등 총 668명이다.
특히 응시한 장애인 학생들에 대한 시험편의는 장애유형별 특화 등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제공된다.
먼저 청각장애인 학생은 청력의 손실 정도에 따라 지필검사 대상자와 보청기 사용대상자로 구분해 시험을 치른다. 지필검사 대상자는 듣기 평가 문항을 지필검사로 대체한 필답고사로 치르며 보청기 사용 대상자는 보청기를 사용해 듣기평가를 치른다.
시각장애인 학생은 전맹자와 약시자로 나눠 시험을 치른다. 전맹 학생들에게는 매 교시별로 일반 수험생보다 1.5배 연장된 시험시간이 주어지며, 점자문제지와 함께 1, 4교시에는 음성평가자료(문제가 녹음된 테이프)를 제공받는다. 단 점심시간 및 휴식시간이 단축된다.
약시 학생들에게는 매 교시별 20분씩 연장된 시험시간이 주어지며 확대 독서기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별도 제작된 3가지 유형(일반 문제지보다 118%, 200%, 350% 확대)의 확대 문제지 중 하나가 제공되며 전맹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점심시간 및 휴식시간은 단축된다.
뇌성마비장애인 학생들은 매 교시별 20분씩 연장된 시험시간이 주어지며 시각장애인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점심시간 및 휴식시간은 단축된다. OMR 답안지 이기를 희망하는 수험생에 대해서는 이기요원이 OMR 답안지에 이기한 결과를 확인한다.
모든 수험생은 14일 예비소집에 응해야하며, 시험 당일은(15일) 오전 8시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시험을 치러야한다.
‘200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관련 문의는 3704-3615로 하면 된다.
출처 : 에이블뉴스<맹혜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