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장애인기능경기대회 박은수 선수단장
“우리나라 선수들이 국제장애인기능경기대회 6번째 출전해 4번의 종합우승을 차지한 만큼 이미 기능선진국의 반열에 올랐기 때문에 우승 여부를 떠나 대회 출전을 통해 타 국가에 모범을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일본 시즈오카 트윈메쎄전시관에서 열리는 제7회 국제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 70여명의 선수단을 이끌고 대회에 참가한 박은수 선수단장(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이사장)은 우리나라 선수들의 기량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평가했다.
1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5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는 37개 나라에서 4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우리나라는 25개 직종에 25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뽐내게 된다.
우리나라선수들은 지난 3개월간 경기도 성남시 분당의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고용개발원에서 합숙훈련을 통해 대회를 준비해 온 만큼 4연패라는 대회 신기록을 다시 한번 갱신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은수 단장은 “선수들이 대회에 진진하게 임하고 의욕이 강해 별로 걱정이 안 된다”며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실력을 맘껏 발휘할 수 있도록 전후방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박 단장은 공단 이사장 재임이후 처음 치르는 국제대회이지만 선수들의 대회 출전 준비 전부터 뒤에서 든든하게 후원자로 나서며 경쟁에 치우치지 말고 여유 있는 자세로 대회에 참가할 것을 독려해왔다.
특히 이번 대회는 우리나라 선수들의 선전이 기대되는 한편 대회 개막식이 일반 기능대회와 함께 개최될 예정이어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 단장은 “개막식을 같이 한다는 것은 상징적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한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밝히고 “대회를 경쟁에 치우치지 않고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과 함께 한다는 것에 중점을 두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 단장은 “불과 몇 년 전 우리사회에서 기업에서 고용의 기피대상이었던 여성들이 중요한 인적자원으로 인식되고 있듯이 앞으로는 장애인 능력을 기업발전의 이미지로 삼고 기업의 이익을 창출하는 중요한 인재라는 긍정적인 시각을 갖게 될 것이라고 본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장애인의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육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과 에이블뉴스, 위드뉴스, 복지연합신문, 장애인신문, 장애인복지신문사가 구성한 공동취재단이 작성한 기사입니다. 장애인복지신문사 김서영 취재부 부장이 현지에서 생생한 현장 소식을 보내주고 있습니다.
시즈오카/공동취재단
출처 : 에이블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