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인복지협회, 6~7일 경주 코오롱호텔
한국지적장애인복지협회(회장 배연창)는 오는 6일부터 이틀간 경주 코오롱호텔에서 지적장애인의 자기표현 '자신감'을 주제로 2007 전국지적장애인자기권리주장대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생각과 마음을 펼쳐보일 수 있는 무한한 표현의 자유를 갖고 태어나지만 지적장애인들의 사회참여는 교육과 사회적 제약으로 인해 미미한 상황에서 지적장애인도 일반 청소년들과 마찬가지로 무한한 창조적 감성이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한 자리다.
이번 대회에는 자기결정권 확보를 위해 수개월간 각 시도에서 훈련받고 선발된 160여명의 지적장애인과 서포터즈가 참여해 언어, 신체, 미술 표현의 세 부문에서 실력을 겨룬다.
11월 일본 토야마에서 개최됐던 일본본인활동대회의 한국참가단 결과보고 시간도 준비되어 있다.
이번 대회는 지적장애인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분야별 발표 사회자와 토론의 진행자, 토론자, 대회평가까지 지적장애인이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토론 진행은 지난해 대회 대상 수상자인 백진호(29·지적장애3급·사회복지사로 재직중)씨가 맡아 장애인차별에 대한 지적장애인들의 의견을 모을 예정이다.
협회측은 "지적장애인 스스로 사회에서 동등한 자기권리를 행사하기 위해 정신지체인 스스로의 능동성을 배양하며, 사회문화적 환경에 대한 실질적 참여능력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문의 전화: 02-592-5023
출처 : 에이블뉴스<소장섭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