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들의 수용시설은 곧 차별이며 그들의 의지와 상관없는 감금으로 사회참여에 대한 장벽을 만든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는 4일 오전 서울 중구 인권위 배움터2에서 장애인 시설폐쇄와 지역사회통합을 위한 지원체제의 수립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 참여한 레이 그라함(Ray Graham) 캐시 픽커 테일 회장은 "서방국가에서 대형시설에 대한 38가지 대규모 연구가 있었다"며 "그중 35개의 연구에서 지적장애인들이 시설보다는 지역사회에서 더 좋은 삶을 누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시설을 폐쇄하는 것은 단지 하나의 수단에 불과하다"며 "장애인들도 지역사회에서 생활을 경험할 자유가 있고 자신의 가족들과 생활할 권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서는 윤세진 인권위 인권구제3팀 사무관, 김동호 보건복지부 재활지원팀 팀장, 임성만 한국장애인시설협회 회장, 박숙경 시설인권연대 장애와인권발바닥행동 활동가 등이 참여했다.
출처 : 뉴시스<천금주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