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고령화사회 장애인고용 심포지엄
고령 사회가 점점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고령화 사회 진입과 장애인고용'을 주제로 하는 국제 심포지엄이 열려 장애인계의 관심을 끌었다.
노동부는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과 한국노인복지학회의 주관 하에 4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서울호텔 다이아몬드룸에서 '고령화 사회 진입과 장애인고용'을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고, 고령 장애인의 노동시장 참여 문제에 대해 모색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미국 지역통합연구소 연구원인 쉴라 페스코씨와 독일의 야콥평생학습센터 교수인 클라우스 스코만씨는 자국의 사례를 통해 고령 장애인의 경제활동 참여가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미국의 전북미청각장애인협회 이사회 의장인 베벌리 비더만씨와 호주의 CRS Austrailia 팻 맥알파인씨는 자국에서 시행하고 있는 고령장애인의 친화적인 고용환경 조성을 위한 방안들을 소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카메룬, 네팔, 인도, 나이지리아 등 제3세계에서 약 30여명의 관계자가 참가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장애인공단측의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 2000년 64세 이상 인구 비율이 7.2%로 이미 고령화 사회에 들어섰으며, 2018년에는 14.3%로 고령사회에, 2026년에는 20.8%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하게 된다.
고령화사회에서 고령사회로 진입하는 소요기간은 불과 18년으로 외국(프랑스 115년, 미국 73면, 영국 47년, 독일 40년, 일본 24년)에 비해 매우 빠른 속도다.
장애인공단측은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고령장애인의 고용문제에 대해 본격적인 대안을 마련해야한다는 의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출처 : 에이블뉴스<소장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