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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장애인고용, 곶감으로 승부합니다”2007-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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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충북 영동군 장애인보호작업장

지난 11월 28일 준공식을 갖고 지역특산품인 곶감을 출시하고 있는 충북 영동군 장애인보호작업장. 보건복지부 직업재활 신규사업지원비(3억6천600만원)와 2003년도부터 지금까지 현수막 제작을 통해 모아둔 5천만원을 보태 감을 깎는 제피실과 건조실, 냉동창고, 진공포장실 등을 갖췄다.

영동군 장애인보호작업장은 품질에 대한 믿음과 신용을 강조하고 전국제일의 명품 곶감을 만들기 위한 자체 브랜드와 캐릭터인 호도리곶감을 출시했다.

13명의 장애인(지적장애인, 지체장애인)들이 약 2천접(20만개)의 감을 수매, 곶감으로 말리는 작업을 하고 있다. 시작단계라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급여를 받는 등 어려움 속에 있지만 꿈과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며 작업을 하고 있다.

보호작업장 책임자는 “품질향상을 위한 노력과 오랜 기간 영동지역에서 곶감을 연구한 분들을 고문으로 모셔 지도를 받고 있다. 장애를 무기로 물건을 팔 생각은 조금도 없다”며 “장애인들이 만든 제품이라는 선입견을 없애고 품질로 승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 책임자는 “마음까지도 훈훈하고 따뜻해지는 지역특산품 곶감을 만들어 장애인들도 어려움이 많다고 여기는 지역특산품으로 성공할 수 있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싶으며 중증장애인들의 취업도 계속 늘여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영동군 장애인보호작업장은 추후 인터넷 쇼핑몰 운영을 통한 호도리곶감을 판매할 예정이다.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출처 : 에이블뉴스<박종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