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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자립생활센터 이용자 95% ‘서비스 만족’2008-01-14
작성자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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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만족스러운 서비스는 ‘근로지원인 파견’
센터 이용 후 가장 큰 변화 ‘외출 빈도 증가’

지난해 장애인복지법 개정으로 자립생활센터에 대한 기초적인 법적기준이 마련됐지만, 자립생활센터에 대한 기초자료와 관련 규정은 여전히 미비한 상태다. 이에 서울복지재단에서는 자립생활센터 실태파악을 위한 기초자료를 마련하고 적합한 운영모델을 개발하기위해 ‘자립생활센터 실태조사 및 운영모델 개발 연구’를 진행, 최근 그 결과를 책으로 펴냈다.

■자립생활센터의 현황과 발전방안―②이용자 만족도 조사결과

자립생활센터는 장애인의 자립생활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핵심적인 전달체계다. 자립생활센터가 전달체계로써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서는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한다. 이를 위해서는 이용자들의 욕구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자립생활센터를 이용하는 장애인들은 어떤 욕구를 가지고 있을까? 서울시의 24개 자립생활센터를 이용하고 있는 장애인 147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만족도 조사 결과를 통해 살펴본다.

▲가장 만족스러운 서비스는 ‘근로지원인 파견’=센터이용경로는 ‘기존 센터 이용자의 소개로 이용하게 됐다’는 응답이 26.5%로 가장 높고, ‘센터에서 먼저 접촉해왔다’는 응답이 24.5%, ‘본인 스스로 찾아왔다’는 응답자는 21.8%였다. ‘동사무소·구청의 소개를 받았다’는 응답은 10.9%, ‘지역 내 복지시설이 소개했다’는 응답은 6.8%였다.

센터의 접근성 정도에 대해 이용자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세부사항별로 조사한 결과, ‘직원과의 전화통화가 용이하다’는 의견이 4.6점(5점 만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건물출입이 용이하다’는 의견과 ‘사무실내 이동이 용이하다’, ‘직원과 원하는 시간에 만남이 가능하다’라는 의견이 4.3점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평균 3.5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서비스는 ‘활동보조서비스’로 전체 응답자의 94.5%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이어 ‘정보제공 및 의뢰’가 62.3%, ‘동료상담 서비스’와 ‘이동서비스’가 각 47.9%로 나타났고, ‘자립생활인식교육’이 43.2%, ‘권익옹호활동’이 41.1% 순으로 나타났다.

각 서비스 별 만족정도를 살펴보면, ‘근로지원인 파견’이 평균 4.4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활동보조서비스’는 4.2점, ‘동료상담서비스’와 ‘정보제공 및 의뢰’, ‘여가문화서비스’는 각각 4.1점으로 나타났다.

▲이용자의 95%가 서비스에 ‘만족’=센터직원들의 이용자의 장애배려 정도는 ‘매우 그렇다’가 66.7%, ‘그런 편이다’가 31.3%, ‘그렇지 않은 편이다’는 2%로 나타났으며, ‘전혀 그렇지 않다’는 대답은 없었다. 센터직원들의 의견 경청 정도에 대해서는 ‘매우 그렇다’가 51.7%, ‘그런 편이다’가 44.2%, ‘그렇지 않은 편이다’는 3.4%, ‘전혀 그렇지 않다’는 0.7%로 나타났다.

센터 직원들의 태도에 대한 전반적 만족정도에 대해서는 ‘매우 만족한다’가 전체의 53.1%, ‘만족한 편이다’가 39.5%, ‘불만족한 편이다’는 6.8%, ‘매우 불만족하다’는 0.7%로 나타났다.

서비스에 대한 만족정도는 ‘매우 만족한다’는 대답은 34.5%, ‘만족한 편이다’는 60.5%, ‘불만족한 편이다’는 3.4%, ‘매우 불만족하다’는 0.7%로 나타나 이용자들이 대부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센터이용 후 가장 큰 변화는 ‘외출빈도의 증가’=센터 서비스가 자립생활에 도움이 되는가라는 질문에는 ‘매우 도움이 된다’는 응답이 57.1%, ‘약간도움이 된다’가 37.4%를 차지하여, 과반수이상의 응답자들이 센터의 서비스가 자신의 자립생활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센터이용 후 생긴 생활의 변화로는 ‘외출 빈도의 증가’가 25.4%로 가장 많았고, ‘자신감 생김’이 15.7%, ‘장애인복지정보를 많이 알게 됨’이 13.2%, ‘장애인 권리에 대한 이해 증가’가 12.9%를 차지했다.

센터 이용 후 개선된 삶의 영역에 대해 조사한 결과, 긍정적 답변(‘조금개선’ 혹은 ‘상당히개선’)은 건강과 안정(93.1%); 교육수준(89%); 지역사회 참여(87%); 여가 및 레크리에이션 활동(87%); 이동수단(86%); 주거환경(83%) 영역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부정적 답변(‘전혀 개선되지 않음’)은 수입(29.9%); 주거환경(27.4%); 고용상태(25.4%); 정부의 복지혜택(23.3%)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센터 이용 후 개인의 역량변화에 대해 조사한 결과는 ‘자기결정권을 행사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게 됐다’는 항목이 4.0점(5점 만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자신감이 생겼다’와 ‘타인을 돕는 활동에 참여할 의사가 생겼다’는 3.8점, ‘자립생활기술 향상과 ‘자립생활센터나 타 기관에 서비스 향상을 위해 의견을 제시할 수 있게 됐다’는 각각 3.7점으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가장 필요한 서비스는 ‘활동보조지원’=센터 이용 장애인들은 앞으로 어떤 거주형태를 원하는지 조사한 결과, ‘가족과 함께 동거’가 48.6%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혼자 독립해 거주’가 39.7%, ‘마음에 맞는 친구와 함께’가 8.9%로 뒤를 이었다. ‘생활시설’이라는 답변은 1.4%에 그쳤다.

취업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는 ‘장애인 취업에 대한 인식개선’이 42.1%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그 밖에는 ‘취업정보 제공 및 알선(13.8%); ‘직업재활 교육 및 훈련(11.7%)’, ‘직장내 직무환경 개선(9.7%)’, ‘근로지원인 파견(8.3%)’순으로 나타났다.

‘향후 센터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하는 지역사회 권익옹호·환경변화 이슈’에 대해 3순위까지 조사한 결과, 1순위로는 ‘활동보조서비스’가 46.9%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탈시설화’가 16.3%, ‘고용’이 10.9%로 나타났다.

2순위에서는 ‘교통수단’이 22.4%, ‘활동보조서비스’가 18.4%, ‘정부 및 지자체의 제도개선’이 12.2%로 높게 나타났으며, 3순위에서는 ‘정부 및 지자체의 제도개선’이 17.7%, '교통수단‘과 ’보건'이 각각 14.3%로 나타났다.

센터가 가장 역점을 두어야할 사업으로는 ‘직접 서비스 제공’이 29.6%로 가장 높았고, ‘서비스 인력 양상’이 26.5%, ‘장애인 대상 자립생활 개념 및 실천을 위한 교육·홍보’가 17.0%로 나타났다.

장애인에게 가장 필요한 서비스를 3순위까지 조사한 결과, 1순위에서는 ‘활동보조서비스’가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이동서비스’와 ‘취업지원서비스’는 각각 4.8%로 뒤를 이었다, 2순위에서는 ‘이동서비스’가 22.6%로 높게 나타났으며 ‘권익옹호’가 15.8%, ‘활동보조서비스’가 13.7%로 나타났다. 3순위에서는 ‘자립생활인식교육’과 ‘취업지원서비스’가 각각 12.3%를 나타냈으며, ‘여가·문화서비스’가 11.6%로 나타났다.

출처 : 에이블뉴스<주원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