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시행 만 20년…5명 초청해 증서 전달
국민연금이 시행된지 만 20년이 되는 올해부터 완전노령연금 수급자가 탄생한다. 올해에는 만3천여명이 대상이 될 전망이다.
지난 1988년에 시행된 국민연금이 올해로 만 20년이 됐다.
이에 따라 시행 첫 해부터 매달 연금보험료를 내고 올해 만 60살이 된 가입자는 완전노령연금을 받게 된다. 올해 완전노령연금 수급 대상자는 1만2천926명(남자 1만2천48명, 여자 878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로써 국민연금 만기가입자들의 등장으로 한국도 본격적인 국민연금시대를 맞게 됐다.
이들은 월평균 13만9천원의 보험료를 내고 앞으로 72만4천원의 연금을 받게 된다. 특히 완전노령연금 수급자 중에는 연금이 100만원 이상인 경우도 399명이 되고 있다.
지금까지는 60살을 넘겨 연금을 받더라도 만기가 모자라는 기간만큼 삭감한 감액노령연금과 조기노령연금, 특례노령연금, 분할노령연금 등이 지급돼 왔다.
올해 완전노령연금 수급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3천957명으로 가만 많고, 이어 경기(2천546명); 부산(1천309명); 경상(1천223명); 인천(615명); 대구(611명); 전라(584명); 울산(551명); 충청(525명); 대전(410명); 광주(263명); 강원(239명); 제주(93명) 등이다.
내년에 완전노령연금 수급자는 2만2천417명, 2010년에는 2만7천741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복지부는 오늘(28일) 과천청사에서 올해 완전노령연금을 처음으로 받는 수급자 중 수도권에 거주하는 5명을 초청해 연금수급 증서를 전달했다.
변재진 복지부 장관은 수여식에서 성실하게 보험료를 납부해준 수급자에게 감사를 표시하고 국민연금이 활기찬 제2의 인생을 개척해 나가는데 든든한 밑거름이 되기를 기원했다.
CBS사회부 송형관 기자 hksong2@cbs.co.kr/에이블뉴스 제휴사
출처 : 노컷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