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활복지대학, 원격교육지원센터 15일 개소
인터넷에서 실시간으로 수화·문자 통역서비스
한국재활복지대학(학장 장석민)이 국내 최초로 장애대학생을 위한 ‘원격교육지원시스템’을 구축하고, 오는 15일 원격교육지원센터(사업단장 원종례 교수)를 정식 개소한다.
‘원격교육지원시스템’이란 초고속 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원거리에 있는 청각장애학생들에게 강의내용을 실시간으로 수화·문자 통역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원격지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강의를 영상과 음성으로 전송받아 수화와 문자로 다시 통역해 주는 방식이다.
이 시스템이 상용화되면 청각장애학생들은 시스템 소프트웨어가 설치된 단말기와 카메라 등의 주변기기를 지원받아 자신에게 익숙한 의사소통방식(수화 혹은 문자)으로 언제 어디서나 통역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원격교육지원센터에는 문자·수화 통역실 6개소, 원격강의자료 제작실, 음성 및 영상 편집실, 청각장애학생을 위한 첨단강의실 등이 마련돼 있다. 개소식은 오는 15일 한국재활복지대학 본관 2층 회의실에서 개최된다.
한국재활복지대학은 “원격교육지원시스템은 단순히 교육지원에서 뿐만 아니라, 사회생활 전반에서 겪고 있는 정보접근의 어려움을 풀어주는 기술 분야로 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한국재활복지대학은 시각장애학생들의 교육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도 ‘원격사이버지원센터’를 구축할 계획으로 준비 중에 있다. 사이버 공간 상에서 강의 자료를 접근 가능한 형태로 제공하는 등 시각장애학생들을 위한 서비스를 중점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출처 : 에이블뉴스<주원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