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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국회의원 임기 끝난 장향숙과 정화원2008-05-30
작성자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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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대 국회가 29일자로 끝이 난다. 최초의 장애여성 국회의원이라는 타이틀로 지난 4년동안 의정활동을 펼쳐온 통합민주당 장향숙 의원과 최초의 시각장애인 의원이라는 타이틀로 장 의원과 함께 의정활동을 펼쳐온 한나라당 정화원 의원도 국회의원에서 시민으로 돌아간다.

17대 국회에서 나란히 보건복지위 소속 의원으로 활동하며 장애인과 관련한 법률의 제·개정 활동에 힘써왔던 장 의원과 정 의원은 임기를 마치는 29일 에이블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소회와 함께 향후 계획을 전해왔다.

장향숙, “새로운 일 열심히 하겠다”

“임기가 마무리 된다는 것에 대해 섭섭한 시기는 지났다. 이제는 새로운 일을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다.”

이렇게 앞으로의 각오를 밝힌 장 의원은 “장애인문제와 관련해 남겨진 것들이 있다. 이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많겠지만 18대 국회에는 비례대표를 비롯해 많은 장애인의원들이 당선됐으니까 짜임새 있게 잘 해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지난 4년간의 의정활동에 대해 “내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시기였으나 많은 일을 할 수 있었던 자리였다. 그래서 보람이 있었던 자리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직을 맡고 있는 장 의원은 오는 9월로 예정된 베이징장애인올림픽을 앞두고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또한 장 의원은 지난해 창립된 황금고리재단의 이사로서 “제3세계 장애인의 교육과 의료재활 분야에도 힘을 쏟을 것”이라며 새로운 시작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정화원, “이루지 못한 것 많아 아쉽다”

“최선을 다한다고 했지만 어떤 모양새로 다가갔는지 모르겠다. 그래서 아쉬움이 많다.”

정 의원은 “못 이룬 게 너무 많다. 그리고 4년이라는 시간은 너무 짧은 것 같다”며 국회의원 임기를 마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실제 정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재선을 위해 뛰었지만, 끝내 성사시키지 못했다.

그러나 아쉬움도 잠시, 정 의원은 현재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이사장 공개 모집에 응모, 장애인 고용이라는 분야에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고 있다. 에이블뉴스와 인터뷰를 갖기 직전 장애인고용촉진공단이 실시하는 면접을 치르고 왔다고 한다.

정 의원은 “17대에는 장애인 관련 법을 만드는 데 치중해 많은 법들을 만들었다. 그러나 장애인 인식개선이 이러한 법들에 따라가지는 못하는 실정인 것 같다”며 “도전하는 분야에 대해 결과를 얻지 못했을 시에는 장애인 인식개선 사업에 매진할 것”이라는 향후 계획을 밝혔다.

*출처 : 에이블뉴스 [맹혜령 기자 (behind81@abl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