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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버스정보시스템 음성서비스 필요하다”2008-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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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이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BIS시스템(버스정보시스템)의 도입을 확대하고 있지만, 시각장애인들은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어 차별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BIS시스템은 시내버스의 노선별 운행 시간이나 정류장 도착 시간 등을 안내판을 통해 바로 알려주는 서비스로, 버스의 이동 동선을 한눈에 알 수 있어 시민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하지만 이 서비스는 안내판을 통해서만 제공되고 음성 서비스를 실시되지 않고 있어 시각장애인들은 이용할 수가 없다.

버스정보시스템은 2001년 12월 부천시가 처음으로 시행한 뒤 전주시와 부산광역시, 안양시, 과천시 등 전국 대·중도시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서울특별시는 지난 2005년 4월에 이 서비스를 도입했다.

현재 전국 30여 곳의 지자체에서 이 시스템을 도입했지만 음성정보 서비스를 실시하는 곳은 수원시가 유일한 실정이다.

지난 2004년 말 전주시청이 BIS시스템을 처음 도입할 때,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서비스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음성서비스 실시를 약속했던 전주시도 아직 음성서비스를 실시하지 않고 있다. 전주시청 교통과는 “음성멘트를 삽입했으나, 새벽시간대 등에는 너무 시끄러워 서비스를 중단했다”고 답했다.

시각장애인 양남규씨는 부산시장, 광주시장, 고양시장, 전주시장 등이 버스정보시스템에 음성서비스를 실시하지 않고 있어 차별을 당했다면서 최근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다.

양씨는 진정서에서 “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각 지자체가 교통정책을 추진함에 있어 더욱 세심한 노력을 기울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출처 : 에이블뉴스 [박종태 기자 ( so0927@cho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