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청년 역량강화를 위한 해외연수사업 ‘장애청년드림팀, 6대륙에 도전하다’ 4기 장애청년드림팀이 18일 오후 한국제약회관 4층 대강당에서 발대식을 갖고, 세계를 향한 도전에 나섰다.
‘장애청년드림팀, 6대륙에 도전하다’는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적극적이고 유능한 장애청년들을 발굴해 국제사회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자기역량과 사회참여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한국장애인재활협회가 신한금융그룹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지난 2005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해외연수 프로그램이다.
4기 장애청년드림팀 참가자는 공개모집으로 선정된 장애청년과 협력자를 합해 총 61명이다. 4기 장애청년드림팀은 호주, 독일, 필리핀, 뉴질랜드, 미국 등 해외를 방문하는 팀과 아시아 장애청년들이 국내를 방문해 한국의 장애·비장애청년과 연수를 갖는 한국팀으로 진행된다.
각 팀들은 그동안 오리엔테이션과 국내캠프, 영어회화와 교육 실시 및 각 팀별 세미나를 비롯해 각 국의 기본적인 정보파악, 간담회, 인터뷰, 현장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준비해왔다.
지난 17일부터 연수를 시작한 한국팀은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인도, 우즈베키스탄 등 5개국의 9명의 장애청소년과 한국의 장애·비장애 청소년 16명 등 총 25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한국의 장차법과 한국장애인의 권리’를 주제로 정부·민간단체 방문 및 간담회, 장차법의 차별금지영역 관련 현장방문 및 실태파악, 한국문화체험, 홈스테이를 진행할 예정이다.
19일 출발하는 호주팀은 지체장애청년 1명과 협력자 1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장애극복을 위해 스킨스쿠버에 도전, 스킨스쿠버의 재활치료 효과에 대해 한국사회에 시사점을 제시할 예정이다.
청각장애청년으로 구성된 독일팀은 20일 프랑크푸르트와 쾰른으로 출발해 청각·언어장애인들의 문화예술 활동과 정치참여를 통해 사회통합을 실현하는 독일 청각·언어장애인사회 내 현장을 체험하고 우리에게 필요한 적용모델을 찾을 예정이다.
또한 지적장애청년 1명과 협력자 1명 등 총 2명으로 구성되니 필리핀팀은 21일 출발해 필리핀 오지체험과 직업체험, 홈스테이 등을 통해 리더십과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31일에는 뉴질랜드팀이 오클랜드, 웰링턴 등의 장애인 복지 및 특수교육 관련 기관들을 방문해 장애인을 위한 전환교육의 현황을 확인하고 한국사회의 나아가 방향과 개선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마지막 팀은 9월 2일 워싱턴 및 뉴욕으로 떠나는 미국팀. 이 팀은 미국 장애인법의 분야별 서비스 관련 현장, 특수교육 및 통합교육 현장, 장애인 자립생활 현장 등의 방문을 통해 미국 장애인법이 미국 사회에 미친 현실적인 영향과 인식의 변화 등과 법적 불안정성을 극복하기 위한 보완적 장치를 살펴볼 예정이다.
장애청년드림팀은 각각의 연수를 마치고 돌아와 보고서, 자료집, 영상물 등의 연수 결과물을 제작해 오는 11월 보고대회를 개최한다. 또한 공식일정을 마친 후 기존 드림팀 선배, 해외연수에 관심 있는 청년들과 함께 자조활동을 펼치게 된다.
*출처 : 에이블뉴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