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재단(대표 이성규)은 오는 30일 오후 2시 광진구 능동에 소재한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노인·장애인 등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서울복지가족 문화한마당’을 개최한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서울복지가족 문화한마당은 서울시내 복지시설에서 활동하는 문화동아리들에게 기량을 뽐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소외계층과 시민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개최되는 행사다.
이번 문화한마당 행사에서는 전문가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발된 복지시설 문화동아리 7개 팀이 공연을 펼칠 예정이며, 사회는 김현욱 KBS 아나운서가 맡았다.
소년의집 소속 초등학교 3~6학년 어린이로 구성된 ‘알로이시오 오케스트라’는 왈츠곡 연주를, 남산원 소속 청소년들로 이뤄진 ‘남산밴드’는 록 음악을, 시각중복장애인으로 구성된 라파엘의 집 ‘소리친구’는 사물놀이를 연주할 예정이다.
또한 가양4종합사회복지관 소속 청소년 타악 동아리 ‘리드머’는 난타 퍼포먼스를, 3~7세 어린이로 구성된 수성어린이집 댄스팀은 치어댄스를, 양천노인종합복지관 소속 노인들이 만든 ‘섬김과 나눔, 사랑의 하모니’는 악기 합주를 펼쳐 보인다.
특히 60세 이상 노인들로 구성된 강북노인종합복지관의 댄스스포츠 동아리 ‘금빛향기’는 국내 최고령 댄스팀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고난도 댄스 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은 댄스스포츠 경기대회에서 우승을 한 경력이 있으며, 얼마 전 한 보험사의 CF에도 출연한 바 있다.
이날 행사에는 가수 송대관, 마술사 정성모, 남성 5인조 중창단 유엔젤 보이스 등의 초청 공연도 마련돼 있다.
서울복지재단 이성규 대표는 “문화한마당은 복지시설 간 문화교류의 장일 뿐 아니라 시민들과 함께 문화를 나누는 자리”라며 “복지시설 문화동아리들이 자신감을 갖고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문화 주체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복지가족 문화한마당의 관람을 원하는 시민이나 복지시설 이용자들은 서울복지재단 홈페이지(www.welfare.seoul.kr)‘사랑의 객석나눔’ 코너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출처 : 에이블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