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경기지사(지사장 권기성)와 인크루트(주)가 주관한 장애인의 실업난 해소를 위한 2008 경기도 장애인 채용 박람회가 지난 6일 42개 업체 1,200여명의 구직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경기지사에 따르면 이날 현장에서 면접을 본 장애인 중 63명이 채용될 예정이고, 173명의 장애인은 재면접을 보게 된다.
휠체어를 타고 면접을 보러온 한 여성장애인은 "캐나다에서 한의학 공부를 했는데, 취직을 하기가 어려워 사무직종 등에 면접을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날 채용박람회를 찾은 장애인들은 월급이 많은 곳으로 몰려들었다. 한 중증장애인은 "중증장애인들과 나이가 많은 장애인들은 경제가 어려워질수록 취업은 어려워져서 생활이 막막하다"고 말했다.
장애인학교 졸업생들이 교사들과 함께 면접을 보러온 경우도 눈에 띄었다.
한편 이번 채용박람회는 수화통역사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면접을 보러온 장애인들을 도왔다. 장애인들의 머리 손질을 돕기 위해 미용학원의 이미용서비스, 이력서에 붙이는 사진을 직접 찍어주는 사진촬영 및 복장 대여 서비스는 큰 인기를 끌었다.
이외에도 장애인 결혼상담, 건강검진, 헬스키퍼, 보조공학 전시, 융자·지원사업 안내, 직업훈련 상담, 이미지 메이킹, 이력서 사진촬영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됐다.
* 출처 : 에이블뉴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