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게시판 ▶ 소식란
소식란

제목취업박람회에 6만명 북새통…중국 취업난 몸살2009-02-10
작성자관리자
첨부파일1
첨부파일2
첨부파일3
첨부파일4
첨부파일5
국제 금융위기 여파로 일자리가 줄어들면서 중국도 극심한 취업난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7, 8일 이틀간 베이징 국제전람센터에서 열린 취업박람회에는 무려 6만여명이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뤘다고 베이징 일간지 신경보가 9일 보도했다.

박람회에는 대학 및 대학원 졸업 예정자는 물론 일반 실직자와 농민공(농촌 출신 도시근로자)들까지 몰려들었다. 당초 오전 9시 개방 예정이었으나 새벽부터 구직인파가 몰려들자 주최측은 개방시간을 7시30분으로 앞당겼다. 또 입장권 판매창구를 기존 10개에서 10개 더 늘렸지만 낮 12시까지 입장권을 사려는 구직자들의 줄은 계속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박람회장 입장권 암표상까지 등장했다.

구직자들은 10∼20장의 이력서를 여러 기업에 동시에 접수했고, 박람회에 참여한 700여개 기업은 각각 수천장의 이력서를 접수받았다. 허베이에서 사범대학을 나온 자오모씨는 “이틀에 걸쳐 20장의 이력서를 접수했다”며 “꼭 맘에 안들어도 일단 취업하기 위해 이력서를 낸 회사도 많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5일 산둥성 칭다오에서 열린 취업박람회에도 3만여명의 구직자들이 몰려들었다.

이런 가운데 춘제(설) 때 귀향했다 다시 도시로 몰려드는 농민공들의 취업난도 갈수록 심각해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중국 당국은 지난 2일 일자리를 잃고 귀향한 농민공은 전체 농민공 1억3000만명의 15.4%에 해당하는 20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출처 : 베이징 국민일보 쿠키뉴스 오종석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