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지적공사는 청년실업 해소와 전문 인적자원 확보를 위해 다음달 중 청년인턴 200여명과 전문경력직 1명을 채용한다고 17일 밝혔다.
공개경쟁을 통해 선발되는 청년인턴은 국가에서 추진하는 ‘국가정보체계구축’ 시범사업 중 국가지리정보의 기초가 되는 연속지적도 제작과 지적측량 업무를 지원하게 된다.
지적공사가 지적측량과 관련한 새 업무를 발굴해 일자리를 만들고, 전문성과 지식을 적극 활용하며, 희망하는 취업분야에 유리한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점에서 단순사무보조와는 다르다는 게 지적공사의 설명이다.
지원대상은 29세 이하의 지적기술자격 소지자(지적기능사 이상)로서 지적측량 실무에 지장이 없으면 된다. 단, 청년인턴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재학생 및 졸업예정자(이달 졸업예정자는 가능)는 제외된다.
전형방법은 1차 서류심사(요건심사); 2차 필기시험(영어, 전산개론); 3차 면접시험 순으로 진행되며, 접수기간은 18일부터 23일까지다. 자세한 일정은 지적공사 홈페이지(www.kcsc.co.kr)나 신문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청년인턴으로 최종 선발되면 올해 말까지 9개월 동안 근무하게 되며, 6개월 이상 우수 인턴근무자의 경우 정규직 채용시 2%의 경력가점이 주어진다. 근무기간 직무적응력 배양과 실무지식 제고를 위해 멘토링 제도와 사이버 교육도 실시된다.
지적공사는 또 해외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같은 기간에 러시아어 전문인력(계약직 5급) 1명을 뽑는다. 서류심사와 전문·임원면접을 통해 선발되며, 전문면접은 내·외부 전문가의 러시아어 실무 구술평가로 이뤄진다.
지원자격 요건은 채용예정 직무분야와 관련된 석사학위를 취득한 경우나 채용예정 직무분야와 관련된 학사학위를 취득하고 3년 이상 해당분야에서 실무경력을 쌓은 경우다. 국제회의 통역사나 한·러 통역분야 경력자는 우대된다. 채용기간은 다음달부터 내년 6월까지 1년 4개월간이다.
지적공사 인사지원팀 관계자는 “공사의 인력과 조직을 줄여 마련한 재원으로 청년인턴을 뽑는 만큼 공사 업무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인력을 운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출처 : 【서울=뉴시스】박정규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