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그룹이 올해 총 4천명의 인원을 신규 채용한다.
현대기아차그룹은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2009년 그룹 사회책임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09년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종합계획'을 의결했다.
현대기아차그룹은 지난해 모두 4,500명의 인력을 채용한 바 있다.
그룹은 또한 2월 발표한 글로벌 인재양성 계획에 따라 올 초 이미 선발한 3백명 규모의 대학생 인턴에 이어 1천명의 인턴을 올해 순차적으로 선발하고, 3년간 1백명 규모의 글로벌 인턴제도도 예정대로 시행하기로 했다.
지난해 1천명을 성공적으로 파견했던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은 올해도 1천명을 파견할 계획이며, 오는 4월27일부터 하계방학 파견인원 5백명에 대한 모집을 시작할 예정이다.
특히 사회적 일자리 창출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가칭 '이지무브(Easy Move)社'라는 사회적기업을 설립, 신규 사회적 일자리 창출에 나설 예정이다.
이 기업은 장애인 보조기구 전문 사회적 기업으로서 장애인 보조기구의 R&D, 생산, 판매, A/S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사회책임헌장 제정...신뢰경영, 환경경영, 사회공헌
'그룹 사회책임위원회'에서는 특히 미래사회에 대한 그룹의 책임 있는 역할 수행을 위해 '사회책임헌장'을 새롭게 제정했다.
사회책임헌장은 신뢰경영, 환경경영, 사회공헌을 아우르는 사회책임경영에 대한 구체적인 미래상을 공유하고 사회책임분야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한 것으로, 그룹의 경영이념, 경영방침, 중장기 경영전략을 포괄하는 철학과 핵심가치를 담고 있다.
사회책임헌장은 임직원과 협력사, 주주와 고객, 지역사회와 인류에 대한 그룹의 비전과 역할을 담고 있다.
임직원과 협력사에 대한 책임부분은 임직원의 자아실현과 합리적 노사관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협력사와 상생협력 및 그린파트너십 체제를 통해 국제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을 명시하고 있다.
주주와 고객에 대한 책임부분은 장기적인 경제사회적 가치창출을 통해 주주의 권리와 이익을 증진하고, 고객 정보보호 및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로 고객의 만족을 최우선시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지역사회와 인류에 대한 책임부분에서는 자동차 전문그룹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사회공헌활동과 글로벌 환경법규 등 사회적 가치 준수와 참여를 강조했고, 문화교류를 통한 상호 이해증진과 글로벌 사회발전에 기여할 것을 분명히 했다.
내년엔 '그룹 사회책임 비전 2020' 제시
현대기아차그룹은 나아가 보다 구체적인 그룹의 사회책임비전이 될 '그룹 사회책임 비전 2020'을 내년에 새롭게 내놓기로 하고, 이를 위한 준비작업에 모든 그룹사 및 임직원들이 함께 할 것을 결의했다.
우선 그룹 전 임직원들이 그룹 비전을 공유하고 자신들의 위기극복과 성공 스토리를 직접 저술하는 프로젝트를 전개하기로 했다.
그룹차원에서는 그 동안의 한국자동차산업의 역사를 정리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그룹 내 모든 계열사들은 중장기 경영 로드맵을 완성해 이를 바탕으로 내년에 '그룹 사회책임비전 2020'을 발표할 예정이다.
CBS경제부 박종환 기자 cbs2000@cbs.co.kr/에이블뉴스 제휴사
* 출처 : 노컷뉴스 (www.nocu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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