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1일부터 지하철.철도.공항 등 다중이용 교통시설 및 공공기관에서 우측보행을 시범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4월 29일 '제12차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에서 보행자 안전 및 글로벌 보행문화 정착을 위해 우측통행을 근간으로 하는 보행문화 개선계획을 확정.발표했으며, 지난달 말까지 각종 언론홍보 및 홍보물 제작.배포와 캠페인을 통해 우측통행으로 전환을 널리 알리는 한편, 다중이용 교통시설의 개선을 추진해왔다.
시범실시대상인 지하철.철도.공항의 에스컬레이터, 무빙워크 등 보행관련시설을 우측보행에 맞게 전환해, 지난달 말 현재 476개 철도역(100%)·15개 공항(100%)·627개 지하철역(93.6%)의 모든 보행관련시설을 우측보행에 적합하게 개선·완료됐으며, 개선을 완료한 시설에는 안내표지를 설치하고 필요시 안내도우미를 배치해 우측보행으로의 전환에 어려움이 없도록 했다.
일부 지하철역사(전국 지하철 670개역 중 43개역)의 근본적인 시설개선이 필요한 일부 노후시설은 우측보행이 본격 시행되는 다음해 7월 이전에 시설보수 및 교체를 완료할 예정이다.
국토해양부는 “오랫동안 관습화된 통행방법이 변경되는 점을 감안, 보행문화 개선으로 인한 국민의 불편과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범기간 중 우측보행에 대한 홍보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아울러 병원·백화점 등 민간건물의 에스컬레이터, 보행안내표지 등도 개선토록 유도함으로써 다음해 7월부터는 우측보행이 본격적으로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우측보행 원칙이 정착되면 보행속도 증가(1.2~1.7배); 심리적 부담 감소(13~18%); 충돌 횟수 감소(7~24%); 보행밀도 감소(19~58%) 등의 효과가 안착되게 된다.
▲ 출처 : 장애인신문, 복지뉴스, welfarenew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