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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서울시, 예비 사회적기업 110개 선정2010-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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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서울시가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예비 사회적기업 110곳을 선정하는 등 사회적기업 육성과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서울시는 작년 11월 25일부터 12월 24일까지 '서울형 사회적기업'을 모집한 결과, 총 284개 응모 기업 가운데 심사를 거쳐 110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서울형 사회적기업'을 분야별로 보면 사회ㆍ복지가 58곳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문화ㆍ교육 28곳, 보건ㆍ보육 18곳, 환경ㆍ건설ㆍ교통 등 기타 6곳이다.

그중에는 고령자와 장애인 등을 고용해 국산 쌀 100%로 케이크와 쿠키를 만드는 ㈜좋은세상베이커리, 고학력 경력 단절 여성 등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공교육 활성화를 유도하는 방과후 교실 강사 파견기업인 'We♡SSam'이 선정됐다.

성매매를 하다 그만둔 여성에게 일자리뿐 아니라 직업훈련과 사회경험을 통한 자립 기반도 지원하는 '둥근밥상 큰언니네 국수 전문점', 초등학교의 박물관 체험학습을 지원하는 '놀자아 놀이교육연구소' 등도 뽑혔다.

노인이나 장애인, 새터민 등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아파트 택배기업, 도시락ㆍ반찬 제조ㆍ판매기업, 실버카페, 택시콜 업체, 북한전통음식 케이터링 기업, 도시광산화사업 기업, 집수리 기업 등도 '서울형 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됐다.

이들 기업은 '서울형 사회적기업' 지정에 따라 적게는 10명 미만, 많게는 40여명까지 총 1천500여명을 추가로 고용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최장 2년간 기업당 평균 10명의 직원에게 1인당 월 93만2천원의 임금을 지원하고 전문가 1명의 임금 150만원도 별도로 보조한다.

또 서울형 사회적기업 지원상담센터 8곳을 통해 이들 기업이 사회적기업육성법상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받을 수 있도록 경영조직 관리와 회계ㆍ노무ㆍ법률 컨설팅, 마케팅, 홍보 등을 2년까지 무료로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서울형 사회적기업'을 2012년까지 1천개 발굴해 취약계층을 위한 총 2만8천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최항도 서울시 경쟁력강화본부장은 "서울형 사회적기업은 올해 서울시 일자리 대책의 핵심이자 복지정책과 결합한 신고용정책이다. 그동안 희망근로 등 공공근로사업을 통해 단기ㆍ임시적 일자리와 사회적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면 앞으로는 서울형 사회적기업이 그 역할을 대신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3일 오전 10시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사회적기업 관련 인사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형 사회적기업 출범 실천 다짐대회'를 연다.


*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