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극단 타이헨(대표 김만리)이 '황웅도 잠복기'장애인 출연자들을 대상으로 오는 21일과 22일 이틀간 서울 대학로 노들장애인야간학교에서 신체표현 워크숍을 진행한다.
중도장애인인 재일동포 3세 김만리 씨가 이끄는 타이헨은 1983년 창단이래로 신체장애의 움직임을 표현예술로 추구해온 창작집단.
이번 워크숍에 앞서 지난 5월 '황웅도 잠복기' 국내 장애인 보조출연진을 대상으로 한차례 워크숍을 진행한 바 있다.
'황웅도 잠복기'는 1900년대 경상남도 고성에서 태어나 일본으로 건너가 한국의 민속 극단을 만든 실재인물의 일대기를 다룬 작품으로 타이헨에 의해 연출, 지난 2009년 9월 오사카에서 초연됐다.
타이헨은 "한국과 일본의 장애인과 일반 시민들이 협력하는 공연을 함으로써 한 극단에 의한 공연활동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민간 예술교류를 실현하고자한다"고 공연취지를 전했다.
'황웅도 잠복기'는 내년 3월 서울과 극중 주인공의 고향인 강원도 고성에서 두 차례 공연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극단 '축제의 땅(대표 진옥섭)'과 '오광대(대표 이윤석)'가 협력한다.
* 출처 : 에이블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