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구로구 장애인치과가 18일 문을 열었다.
장애인치과는 총 2억 2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돼 구로구보건소 4층에 50㎡ 규모로 마련됐다. 장애인전용 진료의자, 파노라마 등의 의료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치과위생사로 채용돼 있다.
운영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토요일은 오후 3시부터 6시까지이며 사전예약제다. 또한 치과위생사가 상주해 불소도포, 스케일링, 구강교육 등의 사업을 진행한다.
특히 보건소 치과의사가 매주 화요일 오전, 구로구치과의사회 회원들이 매주 목요일 오전과 매달 1·2·3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발치, 충치, 치주질환 등을 진료한다.
기초생활수급자는 무료이며, 일반장애인은 보건소 수가 정도의 저렴한 비용을 부담하면 이용할 수가 있다.
이와 관련 구로구는 “만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 장애인 및 차상위 건강보험가입자를 대상으로 노인의치보철사업을 실시할 것”이라며 “복지시설 등 장애인 공간을 찾아 구강검진 및 불소도포, 건강 관리법 교육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장애인치과 출입문은 터치식 자동문으로 설치돼 있어 이용에 불편이 없어 보였지만,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유도블록과 점자안내촉지도가 없어 빠른 설치가 필요하다.
* 출처 : 에이블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