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채용패키지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에 취업한 구직자 중 15% 가량이 회사를 그만둔 것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노동부에 의뢰해 지난해 3월부터 올 10월까지 청년채용패키지사업으로 취업한 3천153명을 대상으로 퇴사 여부를 확인한 결과 487명(15.4%)이 취업한 회사를 그만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노동부가 운영하고 있는 고용보험을 통해 확인한 것으로 패키지사업의 교육연수 과정을 마치고 취업한 나머지 84.6%는 6개월-1년 정도 중소기업에서 근속하고 있다고 중앙회는 설명했다.
이창희 중앙회 산업인력팀 과장은 "중소기업에 취업하겠다는 의지가 있는 구직자만 채용패키지 사업에 참여하기 때문에 일반 취업자보다 패키지 사업으로 취업한 구직자들의 근속률이 아직까지는 높은 편이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의 인력난과 청년 실업을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실시되고 있는 청년채용패키지 사업은 중소기업 채용수요 조사를 통해 채용직종에 맞는 교육 과정을 개설하고 청년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5개월간의 실무 및 현장 교육을 실시한 뒤 채용까지 연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교육생은 교육기간 월 40만원 내외의 연수수당을 지급받고 수료 후에는 업종별 조합과 채용알선 전문기관 등을 통해 중소기업으로의 취업을 알선받게 된다.
지난해 3월부터 올 10월까지 청년채용패키지 사업의 교육과정을 마친 구직자는 모두 7천468명으로 이 중 4천315명(58%)은 구직 조건 등의 차이로 취업을 하지 못했다.
출처 : 연합뉴스 강병철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