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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세계 PDP 빅3의 3색 전략2007-05-10
작성자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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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시타는 틈새, LG전자는 주력, 삼성SDI는 성장시장 공략’

세계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의 ‘빅3 기업’이 ‘3색 전략’을 펼치면서 30, 40, 50인치대 주력제품 판매의 선두 기업이 달라지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일본의 마쓰시타가 37, 42, 50인치 PDP 패널시장에서 모두 선두를 차지했다. 하지만 지난 1분기에는 LG전자와 삼성SDI가 각각 42, 50인치 판매에서 1위로 치고 올라왔다. 전체 순위는 ‘마쓰시타-LG전자-삼성SDI’ 순이지만 각 인치대에서 왕좌는 다른 재밌는 모습이다.

10일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1분기 중 37, 42, 50인치 시장에서 마쓰시타, LG전자, 삼성SDI는 각기 1위를 차지했다. 37인치에서는 삼성SDI와 LG전자가 양산을 하지 않아 마쓰시타가 독보적이었다. 그러나 42인치 시장에서는 LG전자가 판매대수, 점유율 면에서 마쓰시타를 누르며 1위로 올라섰다. 점유율은 LG전자 20.4%, 마쓰시타 17.2%, 삼성SDI 16.4% 등으로 근소한 차이를 보였지만 세 업체가 각축전을 벌인 가운데 1위 업체가 바뀐 것이다. 50인치대에서는 삼성SDI가 ‘PDP TV 깐느’ 출시 효과로 약진하며 판매대수, 시장점유율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인치대별로 선두 업체가 변화하고 있는 것은 마쓰시타, LG전자, 삼성SDI의 시장 접근 전략이 다르기 때문이다.

LG전자의 경우 PDP-LCD 패널시장의 최대 접점인 42인치 시장에 주력하고 있다. 42인치는 시장이 50인치대까지 확대되더라도 PDP 패널에서 핵심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50인치 뿐 아니라 42인치 시장장악도 필수적이라는 판단을 내리고 있는 것.

반면 삼성SDI의 경우 50인치 시장으로의 확대, 풀HD 시장의 본격화를 위해 ‘시장 선점’에 무게를 두고 있다. 삼성SDI는 특히 지난 2월 말 63인치, 4월 50인치 풀HD를 선보인 데 이어 3분기에는 58인치를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마쓰시타는 삼성과 LG가 37인치 PDP 패널을 만들지 않고 있다는 점과 PDP의 원가경쟁력을 이용해 경쟁패널인 30인치대 LCD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향후에는 42인치 시장은 물론, 풀HD를 중심으로 한 50인치대 시장에서의 경쟁에 불이 붙을 것으로 보이며, LCD시장의 판도 변화에 따른 PDP시장의 영향도 주목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LG전자의 경우 현재 진행 중인 맥킨지의 PDP사업 컨설팅을 6월께 마무리 지을 예정이고, 삼성SDI는 최근 삼성그룹으로부터 전체적인 경영진단을 받고 있어 향후 경영전략의 변화도 주목된다.

출처 : 헤럴드경제<서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