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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GM 구제 '밑빠진 독 물붓기' 비판 확산2009-02-19
작성자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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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동차 회사 제너럴 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가 예상보다 훨씬 많은 216억달러의 추가 지원을 요청한데 대해 의회 등에서 '밑빠진 독에 물붓기'란 비판이 확산되고 있다.


뉴욕 타임스는 19일자에서 봅 코르커 미 상원의원(공화: 테네시주)의 회견 내용을 전하면서 GM이 이번에 추가로 요청한 166억달러를 포함해 모두 300억달러를 정부로부터 지원받으려고 한다면서 "이것이 GM 시가 총액의 근 24배나 되는 액수"라고 강조한 점을 상기시켰다.


코르커는 "GM이 채무 상환 등을 위해 세금으로 거둔 돈 300억달러를 달라고 한다"면서 "요구를 들어주면 또 손을 벌릴 것이 뻔하다"고 말했다. 그는 GM과 크라이슬러가 정부에 추가 지원을 요구하며 조건부로 내놓은 구조 조정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두 회사 경영진과도 접촉해 압박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 타임스는 GM과 크라이슬러가 노조와 추가 구조조정에 "잠정 합의한 상태"임을 상기시키면서 이에 따라 후속 협상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 양사 채권단도 회사 측과 채무 조정 문제로 계속 기싸움을 벌이고 있음을 상기시켰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는 GM과 크라이슬러가 새로 내놓은 구조 조정안에 대한 실망이 확산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GM을 일단 파산 보호시키고 정부가 개입해 획기적으로 구조 조정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견해가 여전히 제시되고 있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GM과 크라이슬러사 측이 이번에 노조와 협상하면서 '파산보호 카드'를 제대로 구사하지 않음으로써 노조를 효과적으로 압박하지 못한 것도 문제라는 견해가 많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는, GM 산하 브랜드인 스웨덴의 사브가 스웨덴 정부의 지원을 받지 못하면 "열흘 안에 문을 닫아야 할 것"이라고 GM 측이 경고하고 있다고 18일 보도했다.


GM 측은 사브가 내년 초까지 버티기 위해 50억크로나(미화 4억달러 가량)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나 스웨덴 정부가 18일 지원 가능성을 배제했다고 소식통이 전했다.

출처 :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