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인재검색 키워드…자바ㆍ경리ㆍ회계順
올 상반기 기업들은 어떤 인재를 가장 많이 찾았을까. 취업ㆍ인사포털 인크루트가 올 1월부터 6월까지 자사 인재검색 서비스에 입력된 검색어 220만여 건을 분석한 `상반기 인재검색 키워드`에 따르면 `자바(java)`가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경리, 3위는 회계가 올라 기업들이 주로 원했던 인재 요건은 `자바를 사용할 수 있는 경력직`이거나 `경리나 회계 업무를 할 수 있는 인재`였던 셈이다.
1위를 차지한 자바는 미국 선마이크로시스템스가 개발한 프로그래밍 언어로 최근 무선인터넷, 모바일게임, e비즈니스 등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된다.
그러나 인력시장에서는 전문지식과 경험을 가진 자바 경력자가 부족해 기업들이 가장 열심히 찾아나선 인재 1위로 올라선 셈이다. 지난해 자바 전문가가 필요한 한 소프트웨어개발업체가 하반기 공채시 이력서를 제출하는 모든 지원자를 대상으로 외국여행을 보내주는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진풍경을 펼쳐지기도 했다.
2ㆍ3위로 `경리`와 `회계` 등 재무관련 키워드가 오른 데는 기업들이 회사 자금 등 기밀 사항을 다루는 업무니 만큼 신용 있고 성실한 인재를 뽑기 위해 신중해야 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영업인력을 찾는 `영업`과 `해외영업`이 4위와 6위에 올랐다. 최근에 IT와 금융권에서 영업인력 수요가 증가하는 현상을 반영했다.
9위는 최근 자본시장통합법 등으로 인력 수요가 증가한 `보험`, 10위는 SAP가 꼽혔다. SAP는 ERP(기업 내 모든 인적ㆍ물적 자원을 정보화해 효율적으로 관리토록 지원하는 통합정보시스템)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독일회사명으로, SAP 자격증을 인증해준다.
출처 : 매일경제[성호철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