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란한 기계음 사이에 중년 여성들이 용접용 철판의 표면을 깎아내고 있습니다.
특수용접분야에 도전해 직업훈련을 받고있는 여성들입니다.
건설기계, 특수용접과 같은 산업기술분야 훈련만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부산의 직업전문학교에는 올해 여섯 명의 여성들이 훈련을 받아 모두 취업에 성공했습니다.
[서태관/서부산 직업전문학교 : 조선경기 호황으로 인하여 특수용접과정의 취업이 가장 취업률 높으며 90%이상이다.]
자동차 정밀검사원으로 일하며 고소득을 올리고 있는 주부 진은주씨 역시 전업주부로 <고용지원센터>에서 6개월 간의 자동차 정밀검사 교육을 받은 뒤 취업에 성공했습니다.
[진은주/자동차 정밀검사원 : 자동차는 여성이 안하는 분야라고 참여하지 않아요. 임금도 남성과 동등해 여성으로서 많은 매력이 있습니다.]
산업기술분야의 직업훈련을 받고 있는 여성은 2004년 대비 2007년 증가율은 삼년 전보다 30%가량 증가했습니다.
실업자라면 누구나 전국 여든 네 개의 <고용지원센터>에 구직등록을 한 뒤 적성검사를 통해 원하는 직업훈련을 받을 수 있습니다.
부문별 한 달에서 1년까지 걸리고 훈련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며 직업 훈련을 받는 동안에는 훈련수당까지 지급됩니다.
[임서정/노동부 고용서비스혁신단 단장 : (운영하는) 프로그램이 5,000개가 있는데요. 바로 노동시장에 뛰어들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이뤄졌습니다. IT, 전산도 많이 하고 , 창업을 희망하는 분을 위해 요리, 미용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국가공인 직업훈련을 통해 제 2의 인생을 살아가는 여성들.
전문기술인력의 부족으로 경제전체의 문제가 심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우리 경제를 떠받치는 든든한 버팀목임에 틀림 없습니다.
출처 : sbs 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