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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업종별 평균연봉…기술/유통 뜨고, 서비스/IT 지고2007-12-07
작성자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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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업종별 평균 연봉 비교

기업들의 구조조정이 수시로 이뤄지고 세월이 흐르면서 산업구조도 변하는 가운데 지난 10년 동안 직종별 업종별로 샐러리맨이 받는 연봉도 크게 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10년 전에 비해 연봉이 많이 오른 직종은 ‘공대 기피현상’에도 불구, 공학/기술 계통의 급여가 가장 많이 올라 34.9%가 올랐다. 그 다음은 유통/물류로 32.7%가 인상됐다. 반면 서비스 업종은 15.2% 오르는데 그쳐 업종에 따른 직장인들의 명암이 엇갈렸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가 운영하는 연봉전문사이트 오픈샐러리(www.opensalary.com)가 자사에 등록된 1997년과 2007년 대졸 사원급 1만 2천 여건의 연봉을 직종별로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외환위기가 발생한 1997년에는 ‘IT/전자’ 직종의 연봉이 1천 695만원으로 가장 높았던 반면, 10년이 지난 올해는 ‘공학/기술’ 직종이 2천 132만원으로 선두에 올라선 것으로 조사됐다. 10년 전 직종별 연봉 랭킹 4위였던 ‘공학/기술’이 현재는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

90년대 말은 반도체를 비롯한 전기전자 산업이 호황을 누리고, 국내는 물론 전세계적으로도 IT붐이 일어났던 시기. 그러나 2000년대 초 이공계 인력난이 심화되면서 이공계 인력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과학기술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면서 ‘공학/기술’ 직종의 위상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특히 3D로 불리며 연봉 수준이 가장 열악했던 ▶‘생산/기능’ 직종은 1997년 1천 496만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으나 2007년에는 ‘서비스’ 직종이 1천 753만원으로 최하위를 차지했다.

‘생산/기능’ 직종은 10년 새 30% 가까이 연봉이 올라, 대우 수준이나 사회적 인식이 상당 부분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97년도 직종별 평균 연봉을 살펴보면, 전체 8개 직종 가운데 ▶‘IT/전자’(1,695만원)에 이어, ▶‘디자인/교육’(1,655만원); ▶‘영업/판매’(1,631만원) 직종의 연봉이 높았고, ▶‘공학/기술’(1,580만원); ▶‘유통/물류’(1,545만원) 직종은 중간 수준, 그리고 ▶‘서비스’(1,522만원); ▶‘경영/기획’(1.505); ▶‘생산/기능’(1,496만원)이 하위권이었다.

그러나 2007년에 들어서는 ▶‘공학/기술’(2,132만원)이 최상위에 이름을 올렸고, ▶‘IT/전자’(2,103만원)는 2위로 밀려났다. 다음으로는 ▶‘영업/판매’(2,053만원); ▶‘유통/물류’(2,050만원); ▶‘디자인/교육’(1,986만원)으로 중간 수준, 그리고 ▶‘경영/기획`(1,962만원); ▶‘생산/기능’(1,940만원); ▶‘서비스’(1,753만원)가 하위권을 기록하였다.

또 외환위기 후 10년간 연봉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직종을 살펴본 결과, ‘공학/기술’, ‘유통/물류’, ‘경영/기획’ 등이 30% 이상 연봉이 뛰어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공학/기술’ 직종의 평균 연봉은 1997년 1천 580만원에서 2007년에는 2천 132만원으로 34.9%가 상승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유통/물류’(1,545만원 →2,050만원) 직종도 10년 새 32.7%나 올랐다.

반면 지난 10년간 연봉이 가장 적게 오른 직종은 ▶‘서비스’(1,522만원 →1,753만원)로 15.2% 오르는 데 그쳤고, ▶‘디자인/교육’ (1,655만원 → 1,986만원)이 20.0%, 또 10년 전에는 최고 연봉을 받았던 ▶‘IT/전자’(1,695만원 → 2,103만원)도 24.1% 오르는 데 머물렀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외환위기 이후 약 10여 년 간 기업의 인력 수요가 달라져 뜨는 직업이 생겨났는가 하면 지는 직업도 나타났다”며, “구직자들은 미래를 내다보고 시대의 흐름에 맞는 유망한 직종을 선택할 수 있는 넓은 안목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生生 취업 Q&A 】

◆ 취업재수생 면해야 하는데…

Q> 저는 올 2월에 졸업하고 일반사무직으로 취업하기 위해 구직활동을 하고 있는 김은선(가명, 25세)이라고 합니다. 전문대학을 졸업 후에 4년제 대학의 행정학과에 편입했었고, 졸업 후에는 자격증을 따는데 전념했었습니다. 사무관련 자격증을 3개 취득하고, 전산세무회계 과정도 수료하였습니다.

그러나 서류전형에서 번번히 떨어져서 걱정입니다. 주변 친구에게 이력서를 보여주면 괜찮다고 하며, 이력서 작성법을 배워봐도 마찬가지입니다.

취업재수생으로 넘어가지 않으려면 올해 어떻게든 취업을 해야 하는데, 어떻게 하면 성공할 수 있을까요?

A> 서류전형에서 번번히 떨어지고 졸업 후 공백기가 길어질까 고민이시군요. 쉽지 않겠지만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차근차근 준비해나가시면 충분히 성공할 수 있습니다.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압박은 자칫 섣부른 결정을 부를 수 있습니다.

우선 은선님은 기본적으로 사무관련 자격증을 취득했고 전산세무회계의 직업훈련을 통해 회계 관련 이론과 현장의 회계 프로그램을 익혔기에 일반사무직으로 취업하기에는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

이렇듯 자신의 전문성을 객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은 플러스 요인이지만 평가의 절대적 요인은 아닙니다. 따라서 자격증 취득에만 공을 들이셨다면 이제는 준비 방향을 조금 바꾸셔야 할 때입니다. 무엇보다 지원 직무를 명확히 정하시는 작업이 필요해 보입니다.

일반사무직에 취업하고 싶다고 했지만 이 직종 분류는 매우 포괄적입니다. 평생 직업의 시대인 요즘에는 지원직무에 대한 가치관이 명확하고 이에 맞춰 준비를 한 지원자를 선호하기 때문에, 일반사무직이라면 인사, 총무, 회계 등의 사무직 가운데에서 자신이 평생 몸담고자 하는 직종을 정하셔야 합니다.

다음으로는 지원회사를 정하셔야 합니다. 막연히 공기업, 대기업이 아닌 어떤 업종의 어떤 기업에서 일하고 싶은지 고민해 보십시오. 요즘은 자사에 맞는 인재를 뽑기 위해 채용과정을 기업마다 차별화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이처럼 정확한 지원목표의 부재는 서류전형에서 계속해서 떨어지는 원인이 됩니다. 이력서 작성법을 배웠다던지 친구에게 보여주신 부분은 잘하셨습니다만, 단순히 이력서 작성법이 부족해서 서류전형에서 떨어지는 것이 아닐 것입니다. 지원하는 회사나 직무에 대한 이해나 준비과정이 드러났는지 살펴보십시오.

대개 인사담당자가 입사지원서에서 궁금해하는 점은 ‘이윤 창출에 기여하는 인재인가’, ‘비전을 가지고 있는가’, ‘조직 내에서 원만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가’, ‘책임감과 주인의식은 있는가’, ‘가르치는데 비용이 많이 드는가’로 요약을 할 수 있습니다. 본인의 입사지원서에 관련 내용이 잘 드러나있는지 검토하시고, 친구가 아닌 전문가의 평가도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출처 :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