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 자격증 등과 함께 취업을 위해 준비해야 할 5종 세트 가운데 한 가지가 바로 '공모전' 입니다.
공모전 입상 경력이 취업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되자 대학생들 사이에서는 공모전 응모 열기가 일고 있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대학교 교정에서 학생들이 공모작품 아이디어를 놓고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눕니다.
이들 가운데 졸업반인 1명은 무려 30번의 공모전에 응모해 13번이나 상을 탔습니다.
[인터뷰:송현호, 공모전 입상자]
"광고를 배우는 과정이나 공부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공모전은 실전에서 진짜 광고가 무엇인지를 학생 수준에서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서 1학년 때부터 꾸준히 해 왔습니다."
대학교 곳곳에는 공모전 등 취업 정보와 관련된 갖가지 현수막이 내 걸렸습니다.
공모전이 인기를 끌면서 광고와 이름 짓기 등 갖가지 공모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인터넷 사이트까지 생겼습니다.
실제로 공모전 입상은 취업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인터뷰:공모전 출신 입사자]
"제가 기획했던 것들이 직접 현장에 오면서 실현되고 이런 것을 보면서 성취감도 느꼈습니다."
광주지역 3개 대학교에서는 공모전을 정규 과목으로까지 채택하기도 했습니다.
기업 뿐만 아니라 각급 기관과 단체에서도 공모전을 하는 이유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이병우, 기업체 홍보실장]
"공모전을 준비한 목적은 우리 대학생들이 끼를 발산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줘야겠다, 가장 바람직하고 모범적인 산학협동 사례가 아닌가 하고 생각합니다."
국내의 공모전은 줄잡아 수 100여 개.
바늘구멍같은 취업문을 뚫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공모전이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
출처 : YTN 사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