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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인턴 근무 잘하면 2년 안에도 정규직으로2006-01-09
작성자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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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 취업 문이 넓어진다. 제주에 기반을 둔 정기 민간항공사인 제주항공이 오는 6월 취항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애경그룹(75%)과 제주도(25%) 합작으로 작년 1월에 설립된 제주항공은 작년 8월 정기항공사업 면허를 획득한 후 조직 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6월 취항을 개시할 때까지 조종사, 객실승무원, 운항관리사, 정비, 관리 부문 등에서 총 230여 명의 조직을 만들게 된다. 올해 5월부터 10월까지 여객기 5대를 순차적으로 도입하며, 제주~서울, 서울~부산, 제주~부산, 서울~양양 등 4개 노선에 하루 50회(편도기준) 운항하게 된다.

2008년에는 항공기 3대를 추가 도입해, 총 8대의 항공기로 하루 80회 운항하게 되므로, 그에 따른 인력 수요도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

제주항공은 이번 달 집중적으로 신입·경력사원을 뽑고 있다. 조종사와 정비사 등 전문직종은 작년 말 원서를 받아 서류전형 합격자를 통보하고 있지만, 일반관리, 영업운송직, 객실승무직, 운항관리사 등 4개 분야, 14개 직종에 걸친 경력, 신입, 인턴사원은 원서접수가 진행 중이다. 경력직·일반관리직은 15일까지, 인턴사원·운항관리사는 22일까지 제주항공 인터넷 홈페이지(www .jejuair.net)에서 원서를 받고 있다.

산업안전, 경영기획, 회계·자금, 총무·법무, 교육, 전산개발 등 일반관리직은 해당 분야 경력 4~6년인 사람을 대상으로 경력사원만 뽑는다. 영업기획, 마케팅, 예약전산, 여객운송, 화물운송, 고객만족 등 영업운송직과 운항관리사는 2년 이상의 경력사원을, 객실승무직은 국내외 항공사에서 3년 이상 경력을 쌓은 사람을 대상으로 모집한다.

이번 제주항공 사원 채용에서 가장 특징적인 것은 일반관리직을 제외한 영업운송직, 객실승무직에서 인턴사원을 대거 채용한다는 점이다. 특히 이번에 뽑는 인턴사원들은 단순히 경험을 쌓은 후 나중에 정식 채용과정에서 우대해 주는 일반적인 인턴제도와는 달리, 2년간 근무한 후 성적에 따라 정규직 사원으로 전환되는 독특한 방식으로 운영된다. 근무성적이 우수한 사람은 인턴 기간이 2년보다 더 단축될 수 있다고 제주항공 측은 설명했다.

취업 준비생이 제주항공에 취업하기 위해 가장 먼저 갖춰야 할 조건은 어학능력이다. 영업운송직 인턴사원의 경우, 토익 500점 혹은 텝스 400점, 객실승무직 인턴사원은 토익 550점 혹은 텝스 450점 이상의 성적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또 일본어능력시험(JPT); 중국어능력시험(HSK) 등의 성적이 우수한 사람은 우대를 받을 수 있다.

운항관리사는 경력사원과 함께 인턴이 아닌 신입사원을 뽑는다. 운항관리사 자격을 가져야 하며, 미국 FAA나 항공무선통신사 자격을 가진 사람은 우대한다.

출처 : 조선일보 김덕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