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의 입사원서 교부창구에 수천명의 지원자가 몰려들면서 일대 교통이 마비되는 등 큰 소동이 빚어졌다.
13일 기아차광주공장에 따르면 광주공장 ´카렌스´ 생산 라인에 근무할 신입사원모집을 위해 오전 9시께부터 광주 서구 내방동 제 2공장 사무실에서 입사원서를 나눠줬는데 3천여명이 한꺼번에 몰려드는 바람에 원서 1만5천장이 동나고 1㎞의 장사진으로 인근 교통이 한때 마비되기도 했다.
특히 이들중 일부는 전날 오후 10시께부터 공장앞에서 대기하면서 꼬박 밤을 샌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사태는 많은 지원자이 입사원서가 동날 것을 우려해 먼저 원서를 확보하려는 과정에서 빚어인 것으로 결국 광주공장은 이날 원서를 받지 못한 500여명을 위해 긴급히 1만5천부의 원서를 다시 인쇄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광주공장 한 관계자는 "취업이 그만큼 어렵다는 것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며"15일까지 원서교부 및 접수를 받을 예정인데 입사원서 여분이 충분한 만큼 모든 지원자가 교부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