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자보다는 실패자 이야기에 귀 기울여야…”
창업을 하기 전 한 번쯤은 둘러볼 만한 온라인 커뮤니티가 있다. ‘창업가이드(cafe.daum.net/today119)’는 창업과 관련한 프로슈머들의 모임으로 창업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창업가이드’는 창업 아이템을 보유한 프랜차이즈 본사와 예비창업자의 연결고리를 하고 있으며 실패경험을 가진 창업자들의 조언도 들을 수 있다. 고영창 시솝은 “창업에 실패한 사람 대부분은 창업과 관련해 아무런 경험이 없는 사람이 대부분”이라고 말하면서, “창업 실패율을 낮추기 위해 예비창업자들에게 직·간접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곳이 우리 커뮤니티의 역할”이라고 전했다.
이곳은 순수 커뮤니티를 지향하고 있기에 회원자격에 아무런 제약이 없다. 이현만 부시솝은 “이러한 이유 때문에 오프라인상의 창업 희망자는 주로 40~50대가 많지만 10대를 포함해 20~30대 젊은이들이 회원의 다수를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주요 활동사항은 월 1회 정도 이루어지는 ‘창업 아이템 설명회’다. 설명회는 주로 예비창업자를 위해 실제 창업에 필요한 내용으로 강좌를 개설한다. 참여인원은 예비창업자와 창업아이템 제공자 등 50여 명 수준.
이 부시솝은 “우리 커뮤니티는 창업에서의 실패를 줄일 수 있는 조언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창업의 성공률을 높이는 것보다 실패율을 줄이는 것이 목표”라며, “실패를 줄이기 위해서는 마치 인턴사원처럼 창업을 하고자 하는 업종에 가서 3일 정도만 경험해 본다면, 그 업종으로 창업했을 때 실패할 것인가, 성공할 것인가 스스로 가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솝과 부시솝은 언론과 아이템 제공업체가 마치 창업만 하면 성공할 수 있을 것 같은 분위기를 만드는 것에 우려를 나타냈다. 창업으로 인한 성공은 지극히 제한적이며 창업은 상당한 준비기간과 정보가 필요하기 때문이다.‘창업가이드’를 개설한 이유가 바로 이처럼 성공자의 이야기보다는 실패자의 이야기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창업가이드’의 가장 큰 자산은 바로 창업에 실패한 사람들의 이야기들인 셈이다.
하이브리드 자동차 커뮤니티 ‘HEVER’
“자동차 가격 낮추기 위해 정부에 세금감면 촉구할 것”
전 세계적으로 자동차 배기가스가 환경의 주 오염원으로 꼽히고 있어 국가적인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미 환경선진국에서는 하이브리드(hybrid) 자동차를 개발하여 시판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실정이다. 황룡 시솝이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얼리 어댑터들을 위한 커뮤니티 ‘HEVER(cafe.naver.com/hev)’를 개설한 이유다. 커뮤니티명인 ‘HEVER(히버)’란 HEV drivER, HEV mastER, HEV usER, HEV early-adoptER를 뜻한다.
‘HEVER’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관련된 정보교류를 주축으로 하이브리드 자동차 수입업체들과 연계하여 회원들을 위한 하이브리드 자동차 시승행사와 같은 오프라인 모임도 병행하고 있으며, 이미 시승행사를 가진 도요타 이 외에 국내에 출시된 혼다코리아의 시빅 하이브리드 모델을 비롯해 국내업체의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대한 시승행사도 계획하고 있다. 커뮤니티에는 프리우스 외에 도요타의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한 리뷰와 시승기가 게시되어 있다.
회원 가입 조건은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관심이 있는 모든 사람이 대상이다. ‘HEVER’는 20~30대의 젊은 남성층이 주요 회원층을 이루고 있다.
‘HEVER’는 현재 다른 하이브리드 자동차 카페와 통합을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대한 세금혜택이나 정비와 관련된 정보 등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자료를 중점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또 이와 함께 일반차량에 비해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대중화를 위해 세금감면 혜택과 보조금 지급 등과 같은 정부의 노력을 촉구할 예정이며, 국내 정비 업체들이 하이브리드 자동차 정비기술을 보급 할 수 있도록 하이브리드 전문 정비업체를 선정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출처 : 한경비즈니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