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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1000만원 창업] 실내 환경개선 사업 남기덕씨2005-12-20
작성자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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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사장교 출신으로 대위로 전역한 남기덕(31) 씨는 음식점보다는 장기적으로 전망이 밝고 선진적인 업종에 도전해 보고 싶어 지난 9월 실내 환경 개선 사업 프랜차이즈 ‘반딧불이’(www.ezco.co.kr) 서초점을 열었다.

오존발생기, 미세먼지를 99.9% 제거하는 공기집진기, 실내 유해 물질 계측기 등을 활용해 실내의 환경 오염물질을 제거해주는 사업이다. 집 먼지 진드기나 각종 세균 바이러스는 물론 미세먼지까지 제거해주기 때문에 새집증후군과 퀴퀴한 냄새가 나는 헌집증후군까지 해결할 수 있어 사업성이 좋을 것으로 판단했다.

창업 비용은 가맹비 및 기계 장비대를 포함해 2500만원 정도. 무점포에 일단 장비를 마련하면 소모품 값은 거의 들지 않는다. 창업 비용은 군대 퇴직금과 저축한 돈을 합해 마련했다.

소자본 창업이므로 애초부터 남다른 각오로 발로 뛰어야 한다고 작심했다. 광(光)촉매를 아는 사람은 많지만 오존을 이용한 환경정화사업은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기 때문에 더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

주 고객층은 어린이집, 산후조리원, 아파트, 병원 수술실 등 깨끗한 환경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곳. 각종 음식점, 독서실 등 소형 점포도 대상이다. 어린이집의 경우 어린이집협회와 제휴, 원장 회의가 있을 때 찾아가 설명회를 했다. 방 하나를 시범 시공해 주고, 효과를 느끼면 전체 시공 주문을 받는 전략도 썼다. 전체 시공 후에는 1년씩 장기 계약으로 이어졌다. 장기 계약을 맺게 되면 1년 중 처음 6개월은 두 달에 한 번씩 시공해 주지만 나머지 6개월은 미세먼지나 세균이 많이 빠진 상태이므로, 석 달에 한 번 시공해 주면 된다. 시공비용은 평당 1만5000~2만5000원 정도.

신축아파트의 경우 해당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이 아파트를 점검하러 오는 날짜에 현장을 찾아가 홍보활동을 벌였다. 기존 아파트는 부녀회장이나 동장을 만나 홍보해 한 집을 시공하게 되면, 다른 집에도 소개를 해주는 경우가 많았다.

남씨는 “이태원에 사는 한 청년이 비염이 몹시 심했는데 시공 후 많이 좋아졌다고 하고, 어린이들도 아토피나 천식 증세가 시공 후 나아졌다고 하는 경우가 많아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현재 남씨의 월평균 매출은 300만~500만원 정도. 장기 계약이 늘어나면 소득이 더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출처 : 조선일보 김덕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