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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지원상담

제목놀이+교육, 엄마들 눈높이 맞춰라2007-07-25
작성자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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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 관련 창업’ 성공하려면

경기 침체와 시장 전망 불투명으로 인해 창업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키즈(KIDS·어린이)’ 관련 창업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맞벌이 부부의 증가와 한국특유의 높은 교육열 덕분이다. 인건비·임대료 상승으로 아이템 선정에 혼란을 겪고 있는 예비 창업자라면 ‘어린이 사업은 불황이 없다’는 창업시장의 속설에 따라 키즈 관련 창업 아이템에 관심을 가져 보는 것은 어떨까. 교육 관련 창업의 경우 2000년대 이후 고급화·차별화한 교재와 교구산업이 학습지, 학원시장과 함께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키즈 창업 성공전략 = 어린이 관련 창업은 아이템 사용주체는 어린이들이지만 구매주체는 부모(주부)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주부들은 학습능력 향상뿐만 아니라 브랜드 충성도도 강하다. 이에 따라 아이템의 눈높이도 주부 관점에서 봐야 한다.

또 어린이 관련 아이템은 대부분 주거지를 위주로 영업활동이 이뤄지기 때문에 해당 지역 내에서의 평판이나 이미지 관리가 중요하다. 주부들의 ‘입소문 파워’가 강하기 때문에 작은 실수도 사업의 성패를 결정지을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최근 어린이 관련 창업 아이템의 경향은 복합화로 특징지을 수 있다. 유아서적과 교구, 교재 판매는 물론 창의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브랜드를 선택해야 한다.

◆‘놀이’와 ‘교육’의 접목으로 성공 = 대구에서 유아용 도서교육교구 판매점 ‘키즈킹콩’(www.kidskingkong.co.kr)을 운영하고 있는 김은경(여·41) 사장. 그는 지난해 7월 자신이 운영하던 놀이학교에 키즈킹콩을 접목해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다.

키즈킹콩에서는 0∼12세까지의 아이들이 엄마와 함께 책을 골라 자유롭게 볼 수 있는 도서관 기능도 갖추고 있다. 글을 읽지 못하는 유아들을 위해 자석, 목각, 퍼즐, 찰흙 등 두뇌향상 교구를 비치해 놓고 매장에서 직접 가지고 놀 수 있도록 했다. 한국헤밍웨이, 꼬네상스, 한국슈바아처 등 30여개의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공급받고 있다.

김 사장이 키즈킹콩을 접목한 이유는 엄마들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서다. 주부들이 단순한 놀이 위주에서 벗어나 놀이와 교육의 병행을 선호하면서 수준 높은 시스템을 갖춘 교육 아이템을 원했다. 매장 오픈 이후 김 사장은 매장 내에 300여권이 넘는 책을 비치한 도서카페 ‘행복도서관’을 설치했다. 이곳에서는 부모나 회원들이 자녀들과 함께 자유롭게 책을 읽고 쉴 수 있다. 도서 컨설턴트가 상주하면서 주부들과의 상담을 통해 아이에게 맞는 책을 선정해 준다.

김 사장은 “키즈킹콩을 접목하면서 다양한 서비스 제공도 가능해져 부모들의 반응이 좋다”며 “매출도 전보다 70%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키즈킹콩은 최근 질 높은 유아도서교육교구들을 더 많은 소비자에게 저렴하게 제공하기 위해 온라인쇼핑몰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온·오프라인을 통해 회원들이 교육정보를 주고받는 공간도 마련한다. 키즈킹콩 창업비용은 30평 기준(점포비 제외) 8000만원선이다.1577-0609

출처 : 문화일보<방승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