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말까지 법인 창업시 소요되는 기간 및 단계가 대폭 축소된다. 또 우수한 해외 유학인력들의 기술창업을 지원하는 유학생 복귀 창업 전문 창업보육센터가 지정·운영된다.
중소기업청(청장 이현재)은 29일 제조업 창업 및 신기술 창업을 촉진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의 ‘달라지는 창업지원 제도’를 발표했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청은 올 초 창업투자보조금지원, 대학·연구소 기술창업 활성화, 창업지원 세제 개편을 발표한 데 이어 하반기에는 창업절차 감축, 유학생 복귀 촉진 창업 프로그램 도입, 창업부담금 면제 등의 제도를 추진키로 했다.
중기청은 창업절차 간소화를 위해 법인설립 처리기간을 종전 4일에서 1일로 단축하는 한편 채권매입의무를 면제해 줄 계획이다. 또한 우수 해외 유학인력의 복귀 촉진을 위해 유학생 복귀 창업 전문 창업보육센터를 지정해 올해 20여명의 창업을 시범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창업중기의 사업용 재산에 대한 취득세·등록세 면제기간을 종전 2년에서 4년으로 확대하고 법인세·소득세 감면대상 창업벤처기업 요건도 완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학·연구기관의 기술 사업화를 위해 설립하는 ‘신기술창업전문회사’ 제도와 해당 기관 부지 내에 창업·벤처기업 단지 조성을 할 수 있는 신기술창업집적지역 제도에 대한 운영지침도 마련해 하반기부터 본격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중기청 창업제도팀 김문환 팀장은 “창업환경 개선 노력으로 오는 2008년 말께면 세계은행에서 발표하는 우리나라의 창업순위가 전세계 175개국 중 20위권 이내로 진입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출처 : 파이낸셜뉴스<강두순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