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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지원상담

제목“서비스·경영마인드 없는 창업은 실패”2007-09-05
작성자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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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 컨설턴트 임현철 소장

“서비스와 경영마인드도 없이 무작정 외식업에 뛰어드는 자영업자들이 적지않아 걱정입니다.”

지난 10여년 동안 외식업 컨설턴트로 외길을 걸어온 임현철(43) 영남외식연구소 소장은 외식업계가 안고 있는 문제점을 이같이 지적한다. 그도 한때 외식업체를 운영했던 경험이 있지만 이제는 창업교육과 컨설팅 전문가로 변신했다. 창업자의 실패율을 줄여주는 것이 그의 일인 셈이다.

임 소장은 롯데리아와 우방 타워랜드 등의 식음료매장에서 근무한 경력을 살려 지난 1996년 패스트푸드점을 열었다. 외환위기 여파로 패스트푸드점 운영이 어려워지자 외식업에 대한 이론과 실무 경험을 더 쌓기 위해 모든 것을 정리하고, 1997년 말에 일본 연수를 떠났다. 일본 롯데리아 햄버거대학에서 점장과 슈퍼바이저 과정을 수료하고 일본 JAL 서비스 아카데미에서 교육도 받았다.

임 소장은 귀국 후 지난 1998년 7월, 대구지역 최초로 외식업 전문 컨설팅업체를 열어 외식업 창업 희망자를 위한 교육과 컨설팅에 주력해왔다. 지금까지 연구소를 거쳐간 창업자만 5000여명에 이른다.

지난 2004년에는 외식업체를 위한 요리강좌의 필요성을 느껴 ‘소스 아카데미’도 열었다. ‘소스 아카데미’는 한·중·양·일식 등 분야별 최고의 소스 전문가들이 모여 기초이론에서부터 실습, 응용까지 노하우와 비법을 전수하는 소스 교육의 사관학교로 불린다. 이론 교육보다는 외식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소스 비법이라 외식업 자영업자나 예비창업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서울, 광주, 대전, 부산, 대구 등에서 소스 아카데미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임 소장은 “요리를 전수 받을 경우에는 비용이 많이 들지만, 소스 아카데미에서는 저렴한 비용으로 노하우를 배울 수 있어 수강생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식당 창업자들을 위한 창업전문 요리교육장도 개원했다. 그는 “그동안 일반인 대상의 교양 요리 학원은 있었지만, 외식업 창업희망자들이 실전요리를 배울 수 있는 곳이 없었다”며 “예비창업자와 신메뉴 개발을 원하는 기존 외식업주들을 대상으로 메뉴도 개발해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외식업종으로 프랜차이즈를 꿈꾸는 자영업자를 위한 전문가 과정도 마련돼 있다. 이론과 실무 중심으로 교육이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 12기까지 배출한 상태다.

임 소장은 기존 영업 교육을 컨설팅과 접목시킨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임 소장은 정부의 자영업자 지원책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잊지 않았다. 그는 “자금만 지원하는 자영업 지원책이 아니라 업종의 특성을 파악한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창업시장에서 외식업 비중이 높은 상황에서 특화된 지원제도가 미비한 것도 문제”라고 말했다. 053-744-4236

출처 : 문화일보<방승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