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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수퍼 창업] 싼 값으로 승부 걸더라도 구멍가게 인상 주면 곤란2005-12-29
작성자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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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할인점의 확산으로 가장 피해를 본 업종 중 하나가 수퍼마켓이지만 입지적인 틈새를 잘 노리면 열심히 한 만큼 알찬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업종이기도 하다.

내가 아는 양모씨의 경우 22층짜리 오피스 빌딩 내에 4평짜리 미니 수퍼를 운영하고 있다. 건물 내 직장인들을 상대로 과자류·선물용 음료·문구류 등을 판매하면서 간식류도 함께 취급하는데 저녁 늦게까지 손님이 끊이지 않아 인근 음식점 못지않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

수퍼마켓을 창업할 때는 입지여건을 최우선 고려해서 안정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는지, 독점력이 있는지를 살펴야 한다. 적은 공간에서는 충분한 상품 구색을 갖추기 어려우므로 인근 주민들의 생활 습관이나 경쟁 점포 현황을 고려해 수요가 많은 제품군을 갖추는 게 좋다.

가격 측면에서는 대형 할인점과 가격 비교가 쉬운 품목을 싸게 파는 게 중요하다. 주택가라면 점포 전면에 할인점처럼 할인가의 음료나 과자류, 휴지세트류를 비치하는 것도 싼 이미지를 주는 데 도움이 된다.

수퍼마켓이야말로 아날로그상에서 고객관리(CRM)가 가장 중요한 업종이다. 흔히 하는 말로 고객 집의 밥숟가락 숫자까지 꿸 정도로 고객과의 친밀도를 유지해야 한다. 고객이 젊은 주부라면 아이들 이름을 기억하고 친하게 지내야 하는 건 기본이다.

메이저 회사 제품은 아니지만 간식거리나 최신 히트 공산품을 계산대 옆에 비치하는 것도 상품이 풍부하고 회전이 빠르다는 이미지를 주는 데 도움이 된다.


출처 : 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