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에서는 애완견을 애견센터에 데려 가는 종래의 방식과는 달리 고객 자택으로 미용 서비스전용 차량이 출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애견 미용서비스업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애견의 미용관리는 물론 건강체크까지 완벽하게 할 수 있는 설비·시스템을 갖춘 전용차량이 24시간 대기, 출장 서비스를 한다.
도쿄에 본사를 두고 있는 미국 APM사의 일본법인 ㈜에이피엠 저팬은 ‘오시펫 모빌’이라는 브랜드로 애견 미용출장 서비스사업을 전개, 설립 1년만에 체인점수를 385개로 늘리는 등 놀라운 성장을 하고 있다.
일본의 애완동물 산업시장은 2조엔(약 18조원)대에 이른다. 애견인구의 꾸준한 증가를 바탕으로 한 애견미용서비스분야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인식되며 성장이 계속돼 불황에도 거의 영향을 받지않는 분야로 꼽히고 있다.
24시간 애견 출장서비스는 전화로 예약 및 신청을 받고 개나 고양이에 대한 샴푸, 귀청소, 발톱손질 등을 비롯해 피부, 털, 입속, 눈, 귀, 목 등의 건강 상태까지도 섬세하게 체크해줘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서비스 요금은 1회 45분용은 5000엔(약 4만5000원); 60분용은 1만6000엔(약 14만4000원)으로 경기와 계절적으로 수요의 변화가 없어 시장진입과 관리가 안정적이다.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가맹점을 모집하고 창업자금은 가맹비 200만엔(약 1800만원);교육·비품구입비 150만엔(약 1350만원);서비스차량비 800만엔(약 7200만원) 등을 모두 포함해 약 1억350만원이 든다. 인건비를 제외하고 경상운영비가 적어 영업마진은 38%로 수익성이 높은 편이다.
출처 : 파이낸셜뉴스 송동근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