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바다를 그대 품안에’ 운영 조성우 대표
“1.4t 트럭에 소자본 창업자들의 희망을 싣고 달리겠습니다.”
이동 회센터 ‘바다를 그대 품안에(www.allsea.co.kr)’를 운영하는 조성우(42) 대표는 24일 “자금사정이 어려운 창업자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프랜차이즈가 되겠다”고 말했다.
“대형 횟집을 운영하다가 실패를 맛본 후 소자본으로 수산물 관련 노하우를 살릴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었죠. 이때 무점포 창업이 가능한 ‘이동식 횟집’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조 대표가 창업한 이동식 횟집은 점포 임차비용와 인건비, 세금 등 거품을 쏙 뺀 창업비용과 적은 유지비용이 최대 장점이다. 냉각기가 설치된 수족관에는 활어들이 한달 이상 싱싱하게 살아 있다. 광어, 우럭, 도다리 등의 활어회는 물론 알싸한 맛을 내는 초밥도 인기다. 아파트의 알뜰시장이라도 열리는 날에는 고객들이 줄을 설 정도.
조 대표는 “횟감의 껍질을 벗기는 표피제거기, 회를 써는 세절기, 무균처리장치 등이 차량에 설치돼 있어 창업자금이 부족한 초보창업자나 부부가 함께 창업하기에 좋다”고 강조했다.
이동횟집의 사업화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랐다. 기존의 비위생적인 횟집 차량과 차별화하기 위해 수족관과 폐수처리장치, 발전기 등을 설치했지만 시행착오를 겪었다.
“발전기 용량이나 수족관의 무게중심이 몰리는 문제가 가장 컸습니다. 바닥에 차는 폐수도 문제였죠.”
그는 어려움을 딛고 1년만에 위생적이고 편리한 차량개발에 성공했다. 해산물은 인천 연안부두나 하남시 해산물도매센터에서 저렴하게 공급 받아 마진율이 일반 횟집보다 60% 이상 높다.
조 대표는 “직접 운영하며 쌓은 경영노하우를 가맹점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려 본부와 가맹점이 함께 살 수 있도록 하겠다”며 “꽃배달 서비스처럼 대표전화를 통한 배달 서비스도 계획중”이라고 밝혔다. ‘바다를 그대 품안에’의 창업비용은 시설비 1950만원, 차량구입비 1600만원, 특수장비비 600만원, 기술이전비 350만원 등을 합쳐 총 4500만원 선이다. 02-516-4246
출처 : 문화일보 김상훈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