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치킨 브랜드인 BBQ가 국내 프랜차이즈로는 처음으로 로열티를 받고 일본과 미국에 진출한다.
BBQ를 운영하는 프랜차이즈업체 제너시스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일본 렉스사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마스터 프랜차이즈란 제너시스 본사에서 브랜드와 시스템 등 사업노하우를 제공하고 투자 및 운영은 제휴를 맺은 현지 업체가 담당하는 방식을 말한다.
제너시스는 일본 렉스사에 BBQ 프랜차이즈 사업을 할 권리를 주는 대신, 프랜차이즈 수수료로 100만달러, 점포개설시 점포당 이니셜 로열티 5000달러, 매출액 대비 러닝 로열티 3.5% 등을 받게 된다.
렉스사는 올해 10월쯤 일본 도쿄에 플래그숍 형태의 BBQ 매장 2개를 오픈할 예정이다. 제너시스는 2020년까지 일본에 4000개의 BBQ매장을 개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너시스는 다음달 초에 미국 현지 업체와도 렉스사와 같은 조건으로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윤홍근 제너시스 회장은 "이번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은 이미 BBQ가 진출해 있는 중국, 스페인 등에서 보여진 막강한 브랜드파워와 높은 성공 가능성 때문에 성사됐다"고 말했다.
출처 : 이데일리 손희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