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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나만의 ‘브랜드’ 개발… 주변에 PR하라2006-06-13
작성자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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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경쟁시대, 나의 가치를 높이려면

21세기는 브랜드 시대다. 운동화를 살 때 소비자는 ‘나이키’와 ‘아디다스’ 등을, 전자제품을 살 때는 ‘삼성전자’, ‘LG전 자’ 등을 연상한다. 사람들의 머릿속에 깊이 각인되어 있다가 그것이 필요할 때 의심의 여지없이 불쑥 튀어나오는 이름. 이것 이 브랜드가 갖고 있는 힘이다. 비즈니스맨도 마찬가지다. 자신 의이름 석 자는 물론, 회사에서 만들어내는 제품 혹은 프로젝트 수행 능력 등으로 당신은 하나의 브랜드로 평가 받고 있다.

직장에서뿐 아니라 업계에서 소문난 사람들, 헤드헌터가 가장 먼저 찾는 사람들은 이미 브랜드 가치를 인정 받은 사람들이다. 인사·인재 컨설팅 전문 기업 아인스파트너의 신경수 대표는 “21 세기 직장에서 생존하려면 자영업자처럼 생각하고, 자영업자처럼 행동해야 한다”며 “회사에 다니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회사 에 당신의 노동을 납품하고 그 대가를 받는 업자라고 여겨야 한다”라고 말했다. 무한경쟁시대에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나를 브랜드화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자신의 브랜드를 론칭하라 = 어느 직장에 소속될 것인가를 결 정하는 것이 아닌 어떤 직업을 가질 것인가를 결정하는 사회이다. ‘나’는 직장인이 아니라 ‘프로 직업인’인 것이다. 때문에 자신이 가장 자신 있게 할 줄 아는 분야를 파악해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무기를 개발해야 한다. 브랜드를 론칭할 때 가장 좋은 것은 그 분야에서 유일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수많은 트로트 가수 중에서 ‘장윤정’은 ‘젊은 트로트가수’라는 브랜드로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분야를 정했다면 그 다음은 무기를 갈고 닦아 주변 사람들로부터 인정 을 받아야 한다. 프로 직업인은 입사할 때부터 자신의 경력 관리를 한다. 그 직업에서 최고가 될 수 있을 때까지 필요한 것들을

하나하나 그려나간다. 그러한 과정의 단계마다 자신의 몸값을 높여나가면서 자신을 경영해 나가는 것이다.

◆브랜드를 PR하라 = 아무리 훌륭한 제품이라도 알리지 않으면 소비자는 알 수 없다.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나’라는 브랜드가 아무리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그것을 드러내지 않으면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 기업이 하나의 브랜드를 만들면 지속 적이고 일관적으로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처럼, 자신의 능력을 주변 사람들에게 꾸준히 알려야 한다.

방법은 다양하다. 자신의 블로그를 만들어 불특정 다수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리거나, 비슷한 부류의 사람들이 모인 동호회에서 자신의 독특한 브랜드를 어필하라. 또는 기업의 사보나 잡지에 기고를 해 그 분야에서 전문가로 자리잡아라.

홍보대행사에 다니고 있는 A씨는 자신의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광고(PR) 동호회의 운영자로 활동한다. 분기별로 정기적인 미팅 을 하고, PR을 알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 자신이 알고 있는 모 든 PR자료를 공유한다. 게다가 자신이 진행했던 성공 사례를 올 려놓아 자연스럽게 자신의 브랜드 가치를 알린다.

처음 만나는 기자나 광고주에게는 화분을 선물해 자신을 기억하게 만든다. 지금 당장은 나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 하더라도 향후 나의 경력에 중요한 역할을 할 만한 업무나 도움이 될 만한 사람이 있으면 지금부터라도 관계를 가져야 한다.

◆브랜드를 탄탄하게 하기 위해 투자하라 = 경쟁자 중에서 선택 되기 위해서는 그 분야에서 ‘고수’가 되어야 한다. 직장에서 인정을 받는 사람들의 공통점을 보면 최소한 자신이 담당하고 있는 업무만큼은 다른 이들이 달려와 조언을 구할 만큼 깊은 지식 을 가지고 있다. 학문적인 지식뿐만 아니라 본인이 경험한 다양 한사례 연구를 통하여 살아 있는 현장 경험을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다.

당장 업무에 필요한 기술뿐 아니라 자신의 업무를 확대시켜 나갈 수 있는 분야에까지 투자해야 한다. 일상적으로 하고 있는 업무를 조금씩 확장시켜 나감으로써 본인의 역량을 강화해 나가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여기서 한 가지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 있다. 바로 투자의 개념을 확실히 알아 두어야 한다는 점이다.

투자는 말 그대로 어디까지나 여유자금의 효율적 활용이어야 하 며, 만일 스스로에 대한 투자가 카드나 은행융자 등의 부채를 남기는 형태로 진행된다면 이는 투자가 아니다. 신경수 대표는 “ 시장에서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기회는 언제 어디서 올 지 모른다”며 “‘나’를 브랜드화하는 것은 이런 기회를 앞당 기기 위한 사전 준비인 셈이다”고 말했다.

출처 : 문화일보 김도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