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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고깃집, 웰빙메뉴 개발… ‘대박 문턱’ 넘는다2006-06-15
작성자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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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 업종으로 전국에서 가장 점포수가 많은 것은? 답은 서울에만 1만6000여개로 추산되는 고깃집이다. 고깃집 창업자들이 동네마다 평균 30여개에 이르는 경쟁업소와의 생존경쟁 속에 블루오션 전략 마련에 비상이 걸렸다.

여기에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 재개는 고깃집의 판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미국산 쇠고기가 본격적으로 수입되면 돼지고기 전문점들이 대거 쇠고기를 취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도 차별화된 메뉴와 저렴한 가격, 특화된 서비스로 새로운 고기시장 창출이 성공창업의 필수요건으로 등장하고 있다.

“웰빙으로 승부한다”

쇠고기 전문점의 웰빙화를 표방하고 나선 와돈의 ‘우쌈(www.woossam.,co.kr)’은 1등급 유기농 야채와 콜레스테롤 절감 효과가 있는 천연과일, 유산균으로 만든 락토소스 등으로 까다로워진 고객의 입맛 공략에 나서고 있다.

우쌈에서 제공되는 락토소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과 특허를 받은 제품으로 동종 업계에서 독점으로 공급된다. 천연생과일을 유산균으로 60일 이상 배양해 만든 소스는 고기의 신선도를 오래 유지해 식중독 등을 예방하며 영양분 섭취와 성장을 증진시키는 효능이 있다는 회사측의 설명이다.

1등급 유기농 야채를 공급하기 위해 농협과 납품 계약을 체결한 것도 특징이다. 우쌈은 또 유기농 채소와 쌈밥 메뉴 개발로 기존의 고기 전문점이 저녁시간 위주의 영업으로 낮 시간대에는 손님이 없다는 단점을 해결했다.

초보자가 운영하기 쉽도록 본사에서 직접 손질한 고기, 소스, 각종 양념 등을 진공 포장해 배달하는 물류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것도 우쌈의 장점이다. 가격은 1인분에 6000~8000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02-543-3335

“아늑한 분위기로 고객 유인”

돼지고기 전문점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세련되고 아늑한 카페풍 공간 연출과 쇠고기와 돼지고기를 모두 취급해 매출 향상을 꾀하는 업체도 있다.

가격파괴 숯불구이 전문점을 표방하는 ‘아지매숯불구이(www.ajime.co.kr)’는 저렴한 가격(돼지고기 3000원대, 쇠고기 6000원대)으로 3~4인 가족이 3만원대의 비용으로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또 고깃집으로는 처음으로 매장에 음이온 발생기를 설치해 매장에 들어서는 순간 상쾌함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아지매숯불구이의 고기 메뉴는 사과, 배 등 12가지 과일과 야채로 맛을 낸 천연소스가 들어 있어 맛이 담백하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웰빙 트렌드에 맞춰 파인애플 등 과일을 이용한 천연소스 역시 인기만점이다. 부가메뉴인 새우볶음밥은 점심 매출을 높이는 효자메뉴. 아지매숯불구이는 창업투자자금에 대한 예비창업자의 부담감을 줄여주기 위해 무담보, 무보증으로 운영자금을 대출해 주고 있다. 02-3431-9292

“셀프 방식 도입으로 매출상승”

고기전문점 ‘돈돈촌(http://dondonchon.com)’은 저가 전략을 위해 독특한 ‘셀프’방식 운영을 도입했다. 뷔페식의 ‘셀프’ 개념을 도입, 고객이 먹고 싶은 만큼 가져다 먹도록 해 인건비를 크게 줄였다.

돼지갈비와 삼겹살, 냉면류 등을 모두 3300원에 균일화했고 쇠고기 역시 1인분에 5500~6500원으로 낮췄다. 고기맛을 유지하면서도 가격을 낮춘 차별화 전략으로 브랜드 론칭 5개월 만에 100개의 가맹점을 돌파했다. 돈돈촌의 성공은 본인이 직접 먹을 것을 가져오는 셀프 방식에 대한 고객들의 거부감이 생각보다 크지 않음을 보여준다.

여기에 6단계의 고기 손질 공정을 통해 돼지고기 특유의 냄새를 없앴고, 고기가 익은 뒤에도 육질에 고르게 남아있는 양념 소스로 인해 쫄깃하고 담백한 맛이 고객의 호응을 얻은 비결이다. 돈돈촌의 개설비용은 인테리어와 가맹비를 포함해 30평 기준으로 5500만원 정도다. 02-3473-4646

출처 : 문화일보 김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