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헌의 돈 버는 창업>
비용 낮추고 리스크 최소화
복합형 창업이란 여러가지 아이템이나 상품을 한 매장 안에서 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2000년 초 창업시장에 불기 시작한 복합형 창업바람은 1점포2업종인 ‘숍인숍형’ 또는 헬스·피부관리·맞춤영양식을 결합한 ‘건강 원스톱형’, 도넛·커피·아이스크림 등을 한자리에서 판매하는 ‘상품복합형’ 등 다양한 형태로 번져가고 있다. 소비침체로 투자 대비 수익률이 저조해진 창업시장에서 복합형 창업은 저비용으로 매출 다각화를 꾀하는 것이 목적이다.
복합형 창업의 최우선 과제는 상승(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아이템의 선정이다. 아이스크림 전문점인 ‘펄베리(www.pearlberry.co.kr)’는 피자와 스파게티를 더한 복합형 카페로의 변화를 통해 매출상승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아이스크림 시장의 단점인 계절 변수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피자, 생과일주스, 커피, 스파게티 등의 서브메뉴를 강화한 것이다. 주메뉴인 아이스크림의 매출점유율이 50%, 부메뉴인 피자와 스파게티의 판매율이 전체 매출의 30~35%를 차지한다.
이같은 상품 복합형 창업은 다양한 메뉴 판매를 통해 계절적 요인에 의한 매출 편차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여러가지 아이템의 조화가 복합형 창업의 성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이 때문에 복합형 창업 중 소자본 창업의 경우에는 투자 대비 수익성이 높은 아이템을 선택해야 한다.
고객들이 답답함을 느끼지 않으면서도 산만하지 않도록 상품 배열이나 인테리어에도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앞으로도 경기 불안감으로 인한 위험(리스크)을 최소화할 수 있는 복합형 창업은 더욱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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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문화일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