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취업상담실 ▶ 창업지원상담
창업지원상담

제목여성창업, 이렇게 도움 받아라2005-08-12
작성자상담실
첨부파일1
첨부파일2
‘여성경제활동인구 1000만명 시대’가 오면서 주부들의 일에 대한 관심이 어 느 때보다 뜨겁다. 그러나 경험도 없이 무작정 나서기는 힘든 일. 교육을 받으 면 좀 더 유리할까 싶지만 제대로 된 교육과정을 찾기 또한 쉽지는 어렵다. 하 지만 잘 알아보면 각 지자체나 협회, 기업체 등에서 운영하는 여성 창업 프로 그램들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 널려있다. 눈여겨 볼만한 과정은 어 떤 것들이 있을까.

■1. 오프라인에서 창업하거나 재취업하려면?■

현재 서울시를 비롯한 각 지자체에서 여성발전센터, 여성인력기반센터 등을 통 해 여성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서울시에서는 1979년 금천구에 남부여성발전센 터가 설립된 것을 시작으로 현재 권역별로 5개 센터가 운영 중이다.

여성의 소규모 창업이 가능한 직업 교육을 비롯해 건전한 여가생활과 취미를 살리는 생활문화교육까지 제공한다. 제과제빵기능사나 조리기능사, 정보처리사 등 인기 직종은 물론이고 두피모발관리 전문 미용인이나 가정보육사 과정 등 여성 취업유망직종을 전문적으로 가르친다. 특히 제과제빵기능사나 조리기능사 는 창업도 가능하지만, 해당 자격증을 바탕으로 취업이 용이해 인기가 높다.

여성들이 교육받는 동안 아이들을 돌봐주는 보육실, 교육관련 정보와 교양도서 를 갖춘 도서실, 상담실, 창업부스까지 마련했다. 박순옥 서울시 남부여성발전 센터 소장은 “전산세무회계나 디자인기법 등 고난이도 프로그램들도 대체로 3 개월에 4만5000원 정도의 저렴한 비용만 받고 교육한다”며 “우수강사 선정에 집중 투자해 여성 창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한편 여가생활도 즐길 수 있게 했다”고 했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에서는 창업을 희망하는 저소득 여성가장에 대해 집중적으 로 지원하고 있다. 우선 소득 기준 월 170만원 이하, 재산기준 7000만원 이하 여야 하고 배우자 사망, 이혼, 남편의 장기실직 또는 노동능력 상실 등으로 사 실상 가족을 부양하는 ‘여성 가장’이어야 한다. 연 3% 고정금리에 1인당 500 0만원까지 지원해준다. 지원기간은 2년으로 1회에 한해 최장 2년까지 연장 가 능하다.

재단법인 ‘서울여성’은 오는 8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서울무역전시장에서 ‘서울 Woman-Biz Fair 2005’를 개최한다. 여성의 창업과 기업활동 활성화에 목적을 둔 박람회.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여성 창업과 취업 상담 프로그램은 물론이고 여성기업 제품을 전시하는 ‘여성기업관’과 여성 사회교육기관 교육과정과 수료생들이 생산한 제품 등을 보여주는 ‘여성사회교육기관 전시관’도 운영된다.

기업체들 움직임도 활발하다. 삼성생명은 2002년 7월부터 매달 가족 생계를 위 해 창업을 준비하는 여성가장들을 선정해 직원들이 모은 봉사기금을 최고 1500 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최근까지 총 40여명 여성가장에게 6억원 가량을 지원 했다. 김지훈 홍보담당자는 “직원들이 계좌당 500원 이상씩 모금해 지원자금 을 마련한다”며 “생각보다 반응이 좋아 앞으로도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라 고 밝혔다.

■2. 온라인 창업은 어떻게?■

온라인 창업은 아무래도 오프라인 창업보다 가사와 육아를 겸해야 하는 주부들 이 하기에 수월한 게 사실이다.

옥션에서는 서울 여성인력개발센터와 공동으로 각 지역별 여성창업센터에서 인 터넷 사이트를 활용한 쇼핑몰 창업 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옥션이 이 프로그램 을 시작한 것은 지난 2003년 말부터. 현재 전 센터 중 절반인 25군데에서 옥션 창업 코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선 옥션 판매 절차 및 옥션의 우수 판매자 선배의 체험담을 듣는 ‘옥션 창 업 설명회’ 과정은 수강료가 무료라서 손쉽게 참가할 수 있다. 다만 1개월간 30시간 정도 진행되는 본격적인 창업강좌는 아이템 선정, 디지털카메라촬영 등 의 전문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며 수강료는 5만원 선이다.

이 중에서도 ‘옥션창업강좌’는 15~20명의 소수 인원으로 구성되는 밀착형 강 좌다. 여성창업센터에서 진행되는 비즈공예, 꽃꽂이 등의 타 유료 교육과정과 연계해 기술을 적극 활용하는 ‘손재주형’ 창업자와 집안의 중고 물품부터 올 려 판매하는 ‘신중형’ 창업자로 나눠 교육한다.

전자상거래 교육 콘텐츠 전문회사인 바로에듀에서는 현재 옥션 창업과정 커리 큘럼을 여성인력개발센터에 공급하고 있다. 권오주 사장은 “주부들이 많다 보 니 계절로 따지면 방학이 끼어 있지 않은 매년 봄, 가을의 참여가 높은 편”이 라며 “주부들의 부업 창업 열기가 뜨거워 지역별로 배출한 선배 판매자가 창 업특강 강사로 나서는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각 지역별 강좌 내용과 스케줄은 옥션 홈페이지에 있는 교육센터(www.auction. co.kr/ecenter) 중 ‘전문기관 강좌’에서 확인하거나 여성인력개발센터 홈페 이지(www.vocation.or.kr) 검색 창에 ‘옥션’을 치면 각 지역별 정보를 접할 수 있다.

임대형 인터넷쇼핑몰 구축 서비스업체인 메이크샵에서는 매주 인터넷쇼핑몰 창 업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강사 연수와 메이크샵 교육용 솔루션을 무상으로 제 공하며 수강 후 수강생이 창업할 경우엔 서비스 요금 50% 할인혜택과 함께 숍 인사이드(www.shopinside.net) 교육 무료수강 등 다양한 혜택을 지원한다.

교육과정에 참가하기 힘든 주부들은 다양한 서적을 통해 미리 정보를 접하는 것도 좋다. ‘발상을 바꾼 창업’ ‘성공할 수밖에 없는 나만의 작은 쇼핑몰 만들기’ ‘김대리 e부자 만들기’ 등 손쉽게 온라인 쇼핑몰을 개설할 수 있도 록 돕는 책들을 추천할 만하다.

출처: 매경이코노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