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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지원상담

제목"가맹비 안 받는데 체인점 해보세요"2005-08-16
작성자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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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비용 일부 대출 등
다양한 유치작전 펼쳐

프랜차이즈 업계에 바겐세일 바람이 불고 있다.

오랜 불황으로 창업열기가 가라앉자 프랜차이즈 본사들이 가맹점 유치를 위해 가맹비를 대폭 깎아주거나 창업비용 일부를 대출해주는 등 다양한 혜택을 실시하고 있다. 한방피부관리 전문 프랜차이즈인 ‘다모아’는 이달 15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한 달간 700만원의 가맹비를 받지 않고 가맹점을 모집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본사가 가맹점주에게 받는 가맹비는 일종의 ‘브랜드 사용료’로서, 적게는 수백 만원에서 많게는 1000만원이 넘기도 한다.

뽕잎 성분이 든 칼국수, 만두 등을 취급하는 뽕잎음식전문점 ‘뽕잎사랑’도 본사의 창업교육 이수자에 한해 가맹비 400만원의 절반을 깎아준다. 숯불화로구이 ‘신씨화로’도 가맹점 면제 행사를 검토 중이다. 우인성 영업본부장은 “장기불황에다 7~8월이 창업 비수기이기 때문에 가맹점 모집에 애로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즉석베이커리카페 ‘초코크로아’도 9월까지 가맹비를 30% 할인해준다.

대출지원은 물론 기기를 무상으로 빌려주는 체인본사도 있다. 철판순대볶음전문점 ‘신림동또순이순대’는 창업자금 중 임대차보증금의 40%를 대출해준다. 즉석정미&유기농전문점 ‘웰빙팜’은 즉석 정미기계 등 기기를 최장 3년 내 할부로 납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피부관리전문점인 ‘얼짱몸짱’은 1000만원에 달하는 피부관리 기기를 무상임대해준다.

입주전문 청소관리업체인 ‘요술빗자루’는 창업자에게 초기 연간 매출이 최소 3000만원은 될 수 있도록 영업활동을 지원한다. 이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을 경우, 초기 투자비의 50%를 내주는 ‘매출지원 보장시스템’을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다양한 혜택을 내세우는 체인본사 중 자금력이 약한 경우에는 가맹점을 몇 개 개설하지 못하고 문을 닫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한국창업전략연구소 이경희 소장은 “점포 가맹 계약 전에 본사의 연혁, 재무상황, 기존 가맹점 지원현황 등을 충분히 점검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 조선일보 박순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