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외식업과 관련 창업자들이 불황 탈출의 일환으로 리모델링 창업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거나, 이미 리모델링 창업을 서두르고 있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리모델링 창업이 그리 만만한 것은 아니다. 리모델링 창업에도 반드시 지켜야 될 원칙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남이 하니 나도 하면 된다’는 영업 마인드를 가지고 리모델링 창업을 하였다가는 성공할 확률보다는 실패할 확률이 높다.
리모델링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창업자들이 반드시 지켜야 할 사항 중 하나로 ‘재료 70-기술 30을 유지하라’는 내용이 있다.
양질의 재료로 고객에게 신뢰를 주고, 여기에 그 브랜드 또는 점포만의 독특하고 뛰어난 음식 기술이 결합한다면 고객들은 금방 ‘그 집에 가면 맛도 좋고, 재료도 신선하고 좋은 것 같다’는 인식과 함께 구전 마케팅에 자원하는 충성고객이 될 수 있다.
또, 리모델링 창업시 인테리어 부분도 매우 중요하다.
점포의 조명, 바닥재, 의자및 탁자, 진열 상태, 소품 진열, 청결 상태는 물론 화장실, 아웃테리어에 이르기까지 새로 구성하는 아이템과 궁합이 맞아야 한다.
인테리어의 목적은 고객과 대면 접점을 간편하고 친근하게 만들기 위한 것이다. 그 중 가장 강력한 무기는 역시 시각적 차별성. 시각적 요소는 접근성이라고 할 수 있다. 과연 현재 창업시장의 전체 매장 중 몇 %가 좋은 가시적 접근성을 가지고 영업을 하고 있을까. 아마도 20% 이하에 그칠 것이다. 10개 중 8개는 접근성이나 가시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국내 창업점포들의 수익성이 떨어지는 이유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현재 리모델링 창업은 창업자 뿐만 아니라 프랜차이즈 본사에서도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미 일부 프랜차이즈 본사에서 리모델링 창업과 관련해 사업을 하고 있거나 준비 중에 있다. 가맹하고자 하는 브랜드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가맹 예정자 대부분이 프랜차이즈 본사의 외형만 보고 창업을 하였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리모델링 창업도 마찬가지다. 창업 자금이 일반 창업보다 조금 적게 소요된다고 하여 쉽게 영업담당자의 감언이설에 현혹되기 보다는 본인과 창업 아이템간 접점을 꼼꼼히 따져보는 정보력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이상헌 창업경영연구소 소장
출처 : 파이낸셜뉴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