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쌀국수 전문점 호아센 운영 한만영씨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노년층의 ‘실버(Silver) 창업’이 늘고 있다.
실버창업은 풍부한 경험과 자금·인맥 등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실패하면 물러설 곳이 없는 만큼 신중을 기해야 한다.
먹을거리 창업은 실버창업에 있어서도 가장 안정적인 아이템. 특히 최근 외식업계에 안착한 에스닉푸드(Ethnic Food·각국 고유의 전통음식)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아이템이다.
베트남 쌀국수 전문점인 ‘호아센(www.hoasen.co.kr)’ 용산점(아이파크몰)을 운영중인 한만영(64) 사장은 뛰어난 맛과 완벽한 서비스로 제2의 인생을 성공리에 개척하고 있다. 은행에서 30년이상 근무하다 퇴직한 한 사장은 신용산 역사에 점포를 구한 뒤, 에스닉푸드 전문점을 창업하기로 결정했다. 여러나라의 음식들을 검토했지만, 한 사장은 남녀노소 모든 계층에 사랑받는 베트남 쌀국수가 가장 안정적이면서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아이템이라고 판단했다. 여러 베트남 쌀국수 전문점들의 재무구조를 검토하고, 지인들에게 맛에 대한 평가를 거친 한 사장은 지난 2004년 10월 ‘호아센’ 용산점을 개업했다.
“베트남 쌀국수는 아직도 마니아들이 즐겨찾는 요리입니다. 따라서 맛에 예민할 수밖에 없지요. 재료의 신선함이나 청결, 서비스 등을 최상으로 제공하지 않으면 이들을 만족시킬 수 없어요.”
요리를 하는 주방장의 손맛 또한 중요한 성공요소. 한 사장은 주방을 비롯한 모든 직원들을 가족처럼 대한다. 한 사장은 “외식업은 고객들에게 봉사하는 마음으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며 “매장의 분위기를 만들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종업원인만큼, 이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호아센’ 용산점은 개업 2년만에 호아센 전체 매장 가운데 월 1억원으로 매출 1위를 기록중이다. 가맹 문의 02-552-1490
출처 : 문화일보 이동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