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경기도 시흥시에 사는 40대 남성입니다. 20년 직장생활을 마감하고 부부 창업을준비중입니다.
최근 집 근처 아파트 상가가 좋은 조건으로 나와 업종 선택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1000가구 규모의 30평형 아파트 상권이며 1층 15평입니다. 어떤 업종이 좋을까요?A>아파트 상가에 입점할 수 있는 기본 업종 아이템에는 약 20개가 있는데 대부분지역밀착형 업종이다.
현재 위치가 1000가구 상권의 1층 점포이기 때문에 창업 가능한 업종은 판매업 대여업 기술서비스업 그리고 간편 외식업이 적당하다고 판단된다.
건강과 환경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므로 이 같은 사회적 트렌드를 담은 아이템이 좋다.
40대 부부가 아파트 상가 15평 점포에서 운영할 수 있는 업종을 대략 살펴보면 유기농산물 전문점, 반찬판매업, 문구팬시점, 할인도서판매업, 화장품ㆍ액세서리 판매점 등 판매업종을 들 수 있다.
서비스 업종으로는 비디오 도서 대여점, 세탁소, 이ㆍ미용 전문점 등 기술 형태나유통형 서비스업도 지역밀착형 아이템이라 볼 수 있다.
핫도그 전문점, 테이크아웃 피자 전문점, 퓨전치킨 전문점, 퓨전주점, 돈가스우동전문점 등 외식업종도 경쟁력이 있는 아이템이며 입지와 호환성도 좋다고 할 수 있다.
업종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평균 투자 규모는 임대료를 빼면 3000만원대가 적당하다.
최근 소자본 창업의 흐름을 보면 신규 업종이나 고유 업종의 아이템 회전 주기가짧아지고 있다.
과거에는 2~3년 주기로 업종이 변화하는 경향을 보였지만 최근에는 1년 주기로 바뀐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빠른 변화를 보이고 있다.
소비 트렌드가 그만큼 빨리 변한다고 할 수 있다.
오락실, 유명 의류점, 만화대여점, 사진관, 서점은 투자하는 자본에 비해 수익성이현저히 떨어지는 경향이 발생하기 쉽다.
일반적으로 아파트 상가에서 매출이 높은 업종 순위는 부동산, 제과점, 이ㆍ미용전문점, 세탁소, 치킨 전문점 등을 꼽을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업종은 기술이 있거나 자격증이 필요하며 창업자본이 많이 들어간다.
따라서 경험이나 기술이 없는 40대 부부가 아파트 상가 1층에서 창업을 할 때는 수익성과 지속성이 우수하며 표적 고객층이 넓고 유행을 타지 않는 아이템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상헌 창업경영연구소장
출처 : 매일경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