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체인사업, 가맹사업)시스템은 다양한 업종과 업태에 적용 될 수 있으며 많은 패턴과 비즈니스 방식이 존재한다. 예비창업자들이 이와 같은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잘만 이해한다면 나름대로 새로운 형태의 뉴 비즈니스를 창출해내는데 별 어려움이 없을것이며, 본사 는 가맹점의 도움으로 짧은 기간 안에 단독사업의 몇십배, 몇백배의 사업효과를 거둘수도 있다는 본사와 가맹점간의 윈윈(win-win)전략이 가능하다.
이처럼 초보창업자에게는 무척 유리한 시스템인데도 불구하고 신뢰하지 못하는 것은 외식업의 경우 국내 최초로 패스트푸드 체인화를 시도한 (주)롯데리아의 사례로 알수 있다.
(주) 롯데리아가 롯데리아1호점(소공동 롯데1번가)을 개점한 것이 1979년 10월, 그이후 21년이 지나면서 대기업 관련 체인점을 개점한 것이 1979년 10월. 그이후 21년이 지나면서 대기업 관련 체인점을 포함해 약 1,500여 업체로 늘어났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수많은 가맹점 피해사례와 체인 본사의 도산, 본사로서의 요건을 갖추지 못하고 있는 업체들로 인해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켜 왔다.
독립점 창업은 창업 초기 단계인 입지선정부터 업종선정, 점포건설, 상품의 구입과 판매, 운영, 홍보등을 스스로 판단하고 창업하는 형태이다. 초보창업자보다는 경험자에게 유리한 사업형태로 독립점의 최대 장점은 창업비용의 절감이다. 독립점을 창업할 경우 업종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겠지만 창업비용을 5백만원에서 3천만원정도는 줄일수 있으며 (체인본사에 지불하는 가맹비, 보증금, 로열티, 인테리어 비용 같은 부대비용의 절감) 또한 마진율이 높다는 것이 강점이다.
그리고 고객 욕구나 시장변화에 따라서 빨리 대처할수 있으며, 창업자의 능력에 따라 창의적인 경영 노하우를 최대한 빨리 배울수 있고, 성공했을 경우 프랜차이즈 본사로 도약할수 있다는 정점이 있다. 반면, 단점은 경영 노하우가 없으므로 초보자의 경우 창업하기가 어렵고, 노하우가 필요한 패스트푸드 업종 및 기계 설비가 있는 일부 업종은 창업이 불가능 할 뿐 아니라 창업에 필요한 많은 정보와 경험이 있어야 하는 만큼 창업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점이다.
▣ 창업자의 선택과 의지가 성공의 열쇠
21세기 정보화시대를 맞아 정보는 본사나 예비창업자나 가릴 것 없이 공개되어 있다. 따라서 얄팍한 상술로 타인에게 피해를 줄수 있는 행동이나 간단한 노하우로 가맹비를 많이 받는다거나 적절치 못한 갖가지 옵션으로 이익을 취하려는 본사를 가려내는 것도 어려운 일만은 아니다. 프랜차이즈 가맹점으로 창업할 경우는 본사에 관한 충분한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해보아야 하며, 독립점으로 창업할 경우는 관련 업종의 충분한 정보를 수집하고 전문가나 선배창업자의 도움을 받아 창업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사업이란 프랜차이즈 가맹이나 독립점포 창업 할 것 없이 본인 책임 아래 하는 것이다. 따라서 가맹점의 미래상을 제시할 수 있는 본사가 나타나지 않거나, 창업자의 노력이나 철저한 준비가 있는 경우라면 독립점 창업으로 창업비용을 절감하고 본인의 의지를 점포에 담아 고객들로부터 사랑받는 점포로 키워나가는 것이 바람직한 창업의 형태가 될 것이다.
출처 :최재희 연합창업지원센터 소장 |